그날도 어김없이 노가다 한대가리 끝내고 숙소앞 순대국집에서
국밥이랑 소주한병 까고 나오던 길이었음.
그날따라 뭔바람이 불었는지 집앞 노래방 앞에서 발길이 안떨어지는거임
여럿이 가서 논적은 있어도 혼자는 첨이라 들어갈까 말까
한 10분 고민하다가 기분도 삼삼하고 여자 냄새도 그립고해서 들어감ㅇㅇ
카운터에서 이모랑 가격 쇼부치는데 맥주10병 5만
안주3만 아가씨티씨 6만 룸티 4만해서 18만 부르는거임
졸빡쳐서 동네노래방에서 룸티를 왜받냐고 멱살잡이 까지
가려던 찰나에 2만원깎아 16만에 결제완료함
드가서 노래한곡 다부르기도 전에 아가씨들어옴
내가 상상했던건 둘만 있으면 야릇한 분위기가 절로
조성되어 아주 지저분하게 놀수 있을거라 생각했건만
막상 시발 할얘기도 없고 존나게 어색함;;
그렇게 맥주나 마시고 노래나 몇곡부르다가 그이후부턴
아가씨랑 인생고민 상담함;;
어짜피 둘다 답안나오는 십창인생이라 밤새워도 해결
안나지 싶어서 젖이나 좀 주물러볼까 싶어서 손을 갖다댔더니
이년이 이때다 싶은지 룸떡을 제의함;;
옳다구나 싶어서 알겠다하고 열장부르길래 그와중에
또 깎아서 아홉장 주고 심호흡 하고 있었더니
그년이 소독해야 한다며 내고추에 맥주 두병이나 들이부움;;
그리고 한병은 또 자기 거시기에다가 세척함 뭔 소믈리에 신줄;;
그렇게 방안에 보리향 풍기며 구수하게 거사치루고
싸고 나니 꼴보기싫어져서 나가라 그러고
혼자 노래부르다가 집에옴;;
결론: 혼자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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