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대 후반 자영업충임.
대학가에 겜방하나 커피숍하나 가지고 먹고사는 평범남이지
2년전에 이혼하고 난 돌싱남이다.
갓구라형님 돌싱월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나한텐 지금 6살 딸래미가 하나있다. 사고쳐서 낳았음
전마누라하고는 진짜 그때당시엔 불같이 사랑했음
ㅅㅅ하려고 편의점에서 콘돔사는데 카드점검 걸려서 노콘으로 하다가 임신하고 결혼했지ㅋ
나에게는 완전 처월드였다.
솔직히 전 와이프가 초중고 전교권에서 놀고 성적우수장학금에 대학교 과대까지 도맡아서 하고 리더쉽있던앤데
나 만나고 인실좆당했으니까..
암튼 전마누라랑 이혼한 썰 푼다.
그때당시 나에겐 마누라와 처제(고2짜리)가 있었다.
내가 늦둥이라 형하고 나이차가 10살이상 차이나서 또래형제가 없었기에 처제는 동생같았음
얘도 나를 형부라고 하기 보단 오빠라고 하던가 야 라고하고 편하게 지냈음
고딩처제가 지남친이라고 보여주면 밥사주고 생일땐 몰래 용돈도 꼽아주고 그랬음
그렇게 우리 부부도 애낳고 투닥거렸지만 잘살고 있었는데
사건의 발단이 온거임 장인어른이 암 발병하고 수술하고 몸이 안좋아져서
시골로 귀농하시면서 처제를 우리한테 맡긴거임
원래 스무살되면 맡기려고 했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그려려니했다.
내가 막둥이에 은수저정도는 물고태어나서 부모님이 방3개짜리 아파트를 줘서 문제는 없었다.
그렇게 셋이 살다보니 ㅅㅅ도 못하겠고 시발 23살 나이에 도로아미타불 하면서 살았다
아 참 군대는 상근갔다왔다.
자매라는게 존나 싸우더라
전마누라도 23 어린나이니까 옷같은걸로 존나싸우고 화장품으로 싸우고 별걸로 다싸운다
그렇게 도로아미타불하면서 살다가 처제 고3되고 수능 앞둔 고3은 시한폭탄이였기에 조심조심 살다가
내가 마누라랑 싸울 일이 생겨서 부부싸움 하는데
처제가 빼애애애액질 존나해서 열 존나받고 친구랑 술 먹으러간사이에
전마눌도 빡쳤는지 고3짜리한테 2살배기 맡기고 친구만나러 나갔다고 전화가 왔음
그렇게 집에 부리나케 들어와서 우는애 달래고 빡쳐서 집에서 캔맥마시고있었음
근데 처제도 옆에 앉아서 언니욕 하면서 맥주한캔 같이먹고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어찌저찌 화해하고 처제가 수능날이 됐다.
수능장 태워다주고 초콜렛주고 잘보라고 했는데
얘가 수능날 그게터져서 수능 개망해가지고 와서 꺽꺽 우는거 달래주고
술한잔주고 카드주고 기분전환하라고 까지 했는데
처제가 완전 개씨발 나도 마누라 안사준 명품클러치백을 일시불로 긁어서 딥빡했음
처제가 스무살되니까 완전 셋이서 술마시러 다니고 존나 즐거웠음
나 상근 끝나고 부모님이 건물팔아서 피시방을 차려줬는데 처제년이 겜방 양아치 알바랑 눈이 맞아서 사귀더라
그냥 지켜보고있었는데 한날 알바새끼가 안나오고 잠수타서 개빡쳐있는데 알고보니 처제 먹튀한거더라 ㅅㅂ
나중에 당당하게 돈받으러 왓길래 죽일려다 참음ㅡㅡ
암튼 처제가 막 울고있길래 달래면서 술한잔하는데
얘가 오빠같은 남자가 제일 믿음직 스럽다고 어린나이에 오빠같은남자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고 막 울던거 달래고 했었는데 그때부터 얘가 조금씩 들이대더라.
밤늦게 데리러오라는 연락은 기본이고
와이프 빼고 술마시고
와이프랑 분위기잡으려면 분위기깨고
은근슬쩍 가슴 비비고 별 지랄 다하더라
첨엔 그냥 넘겼는데 갈수록 더 심해져서
내앞에서 핫팬츠에 탱크나시 입더니
가끔 집에 언니없으면 의도적으로 들어오는 시간에 샤워하고 그러더라
안돼겠다 싶어서 둘이 얘기를 했는데 첨에 자기는 그런거아니라고 결백한다면서 울길래
미안해서 바 데리고가서 미안하다고 한잔하고 풀자고 한두잔먹더니
애가 진심이나오더라
오빠 처음 우리집 인사왔을때부터 좋았다고
언니 임신했을때 맘정리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어려웠고 같이살다보니 더 정리안되고 맘만커진다고.
순간 당황해서 어쩔까 하다가 술깨치고
다시 엄하게 얘기하니까
앵기면서 화내지말라고 막 울더라..
자기 진심을 얘기한건데 왜 그러냐고
내가 그때 와이프한테 얘기했어야 됐는데 어린애 순간의감정 인줄알고 이러다 말겠지 한게 큰 죄였다.
그 뒤로 방법을 생각하다 따로 처제원룸 구해주고 독립시켰는데
이게 이혼의 발판이 됐다.
얘가 떨어져사니까 밤낮으로 카톡질하고 전화로 안부 묻는다고 전화하고 그러니까
와이프 몰래 하다가 바람핀다 의심받고 그러고살았다.
그러다가 와이프년이 나 자는사이에 증거잡는다고 톡 뒤지다가 처제랑 연락하는걸 봤고
처제가 보고싶다 만나자 톡보낸거 다까발려지고
우리부모님이랑 장인장모님 앞에서 다 까발려지고 난 형한테 죽도록 쳐맞고 사건이 끝난줄 알았다.
와이프한테도 내가 답장한거 보여주면서 결백증명하고 다신 처제가 우리쪽에 얼씬못하게 한다고
애를 위해서라도 참고 넘어가자고 하고 끝냈는데
그 뒤부터 와이프 감시가 시작되더라.
늦으면 처제만나고왔냐고 의심히기시작하더니
자기가 둘이 뒹굴었을지 어떻게 아냐고
매일되는 생리질에 부부싸움을 거의 매일했다.
그러다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상가집 갔다온다고 하고 외박을 하루 했는데
와이프년이 미행까지 하고 의심스럽다고 처제 산부인과 데려가서 정액유무검사? 정기적으로 받게하는거 보고
정내미 떨어져서 이혼함
딸은 내가 경제력이 더좋아서 데려왔고
지금은 남부럽지않게 돌싱라이프 즐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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