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가 신혼초의 일입니다.
와이프가 첫아이 임신을 해서 출산을 앞두고 겸사겸사 포천의 친정으로 보냈습니다.
존칭을 생략하고 풀어보겠습니다.
와이프는 원래 회사 다니면서...아니 솔직히 말하면 컴퓨터 매장에서 나와 일하며...
대학생인 처제랑 단둘이 살다가 결혼해서 새살림 나면서
처제도 함께 거두게 되었다.
처제는 서울 변두리 왕립이라고 자처하는 3류 대학교 야간학부 4학년으로 전형적인 김치뇬이었다.
평소에도 IN 서울 대학생이라고 거들먹 거리며.. 1주일에 한번은 꼭 강남의 나이트를 가서 젖가슴과 대가리를 흔들어대야
직성이 풀리는 무개념녀에 가까웠다고 봐도 좋다.
처제의 행실은 요망방자하여... 1주일에 3-4번은 밤 12시에 이전에 귀가한 적이 거의 없으며
밤에 우리집 연립주택 창문을 열어서 슬쩍보면 머리 색깔이 울글불긋 파릇노릇한 별의 별 잡놈들이 다 집까지 바래다 주는 것을 목격한 적 있다.
전에 듣기로는 대학교 2학년 때 알바하던 시절...레스토랑 30대 중반 이혼남과 사귀다가 ...
장인어른에게 다리몽둥이 부러질 뻔 했다는 얘기도 있고
그 때 낙태했다는 썰도 있을 정도로 (확인되지 않았음) 처제지만 요망 방자한 뇬이다.
사실 처제랑 같이 살아본 기혼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족끼리도 울타리가 있어어 한다고
처제도 가끔씩 봐야 귀엽고 용돈이라도 마음이 나지 한 집에 살면 시간이 지나 거의 웬수가 되기 십상이다.
물론 처음에는 처제와 형부는 한집에 살아도 어려워하고 존중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살아온 습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 처제는 화장실에서 볼 일 본 채 습관적으로 예전에 자기 집 처럼 문을 안닫는 경우가 있고...
혹은 내가 신문을 펼치고 큰 것을 보는데 "아, 형부 빨리 좀 나와요" 라고 화장실 문을 두들길 때도 많았다.
집안 일은 절대 손가락 하나 안움직이지만..평소에 언니에게 잔소리 들어서 그런지 어쩌다가내가 집에서 쉬는 날....
집사람이 없을 때 내가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달라고 하면 끓여는 준다.
근데 끓여만 준다.
보통 형부가 처제에게 라면을 끓여달라고 하면... 냄비에 끓여서 국그릇에 넣고....
뭐 수저 놓고 김치라도 꺼내 주면서 상냥한 표정으로
"형부, 라면 드세용." 이걸 상상하는데 그런 거 없더라.
진짜 냄비에 넣고 라면만 끓여서 가스레인이에 올려둔 상태로..." 형부, 끓였어요.."이러면서 지방에 쏙 들어간다.
와이프와 나는 고졸레기다. 그래서 처제는 가끔 고졸인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자주해 왔다.
"언니, 나 MT 가아 하나..."
"처제, 4학년도 MT 가? 내 친구들은 안가던데.."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
눈 게슴츠레 뜨고 콧방위낄듯한 표정으로..
"형부가 뭐 알아요?"이다.
한마디로 대학교 문은 얼씬도 못한 용산 컴퓨터 조립팔이 고졸레기 출신인 네가 뭐 아는 척 하냐는 비웃음이랄까.
나는 점점 처제가 꼴도 보기 싫고 이러다가 의까지 상할 것 같았다.
나는 평소 이런 불편 부당함을 집사람에게 밀고하고 강하게 항의를 하였으나....
얘 곧 졸업하면 내보낼테니 그때까지만 좀 기다려달라는
공허한 메아리만 돌아왔다.
물론 처제도 나에게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
나는 처제에게 단돈 1만원도 안준다. 일단 장인어른이 적잖은 용돈을 주는 걸로 알고 있고... 용돈 줘봤자
강남의 나이트나 홍대 삼거리 포차에서 다 쓸 텐데 그 돈도 아깝더라.
그래서 명절이나 생일 등 어쩌다 꼭 줘야할 일있으면 일부러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상품권을 준다.
"아직 학생이니 이게 더 요긴할거야. 그치? 켈켈..."
그러니 처제도 형부인 내가 약올라 내 목을 조르고 싶을거다.
처제 얼굴도 그냥 평범하고 눈은 작았는데 쌍수를 한 다음에는 조금 커졌다.
키도 언니는 165인데 비해 처제는 160이 안된다. 거기다가 통통하기 까지 하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고 죄다 밉상인 우리 처제에게도 딱 하나 봐줄만한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다리다.
통통해도 다리가 이쁜 여자가 있긴 있나보다.
사실 처제만 아니라면 얼굴 가리고 다리만 물빨하고 다리 들고 떡칠정도로 다리 하나는 참 예쁘다.
처제도 그걸 잘 안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에는 반바지를 입는 건지 팬티를 입는 건지 구분이 안갈 정도다.
한번은 내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했다.
"처제, 그래도 너무 바지가 짧은거 아닌가?"
"형부! 잘 몰라서 그런데 키작은 여자들은 이렇게 짧은 바지 입어야 한다고욧!"
여자들이 키작다고 짧은 반바지 입으면 더 커보인다는 괴변발랄은 지금도 의문이지만 할튼 처제한테는 무슨 말을 걸 수가 없다.
우리집에는 컴퓨터가 2대 있는데 1대는 업무도 겸하는 내 전용이라서... 안방에다가 두고 아무도 못만지게 하고..
또 하나 공용컴퓨터는 와이프와 처제가 같이 쓰기에 마루에 놓기로 한 바 있다.
마루에서 늦게까지 가끔 탁탁탁탁...소리!
이건 누가 딸치는 소리도 아니고 처제가 채팅에 몰두하며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다.
채팅하면서 혼자서 낄낄 거리면서 쪼개다가... 가끔 셀카 찍어서 보내주는 짓거리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럴 때면 진짜 망치로 뒤통수를 내려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처가 사람들은 다 점잖은데 장인어른이 소시적 어디 업소녀에게 강간과 임신공격 당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처제는 약간 돌연변이 같았다.
때는...와이퍼 없는 어느 주말이다.
아내와 관계를 한 지 오래되서 나의 좆대가리에는 이미 정액이 꽉찬 상태다. 해소를 해야 한다.
나는 안방에서 작업 좀 하다가 너무 더워서 마루에 나와서 큰 대자로 누워있는데 힐끗 보니까 처제가 또 채팅을
탁탁탁 하면서 까르르 웃고 있는 것이었다..
"미친새끼. XX대가 뭐 벼슬이냐. 히바, 여자 XX대는 남자XX급이야. 이볍신아.."
혼자서 웅얼웅얼거리면서 바디바디 인지 세이클럽인지 아니면 무슨 대학생 채팅방 같은 걸 하고 있는것 같다.
처제의 버릇이 있다. 그 버릇은 꼭 컴퓨터를 하면서 회전의자를 살짝살짝 돌려서 엉덩이를 흔드는 거다.
그냥 보면 바보 같은데 그날은 마루에서 누워서 흘낏 보니 팬티같은 반바지를 입고 허연 허벅지를 드러내고 흔드니
아무리 처제지만 꼴릿꼴릿해 죽겠다.
솔직히 남자들은 다 똑같다. 막내처제의 흰 팬티로 딸치고 싶은 것은 모든 남자들의 로망아닌가.
그 날은 처제의 허벅지를 구경하면서 저도 모르게 반바지 속으로 손을 넣고 잦이를 주물럭 거리고 있었다.
조금있다가 채팅하는 처제한테 전화가 왔다. 그러더니 처제가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형부, 저 나갔다 올게요. 좀 늦어요"
언니도 없고 살판났다.
내 짐작이 맞다면 분명 채팅방에서 다른 학교 남학생 꾀어 지 친구랑 함께 엮어서 나이트를 가는게 아닌 가싶다.
나도 집사람도 없고 해서 동네 친구들이랑 치킨 집에서 소주좀 마시다가 늦게 들어왔다.
다음날 오전 11시나 되서 일어났습니다.
속도 쓰리고 배고파서 부엌을 가는데 마침 처제가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처제와는 약간 뒷태가 달랐다. 키가 좀 컸고 엉덩이가 더 예뻤다.
난 처제인줄 알았는데 왠 묘령의 아가씨가 라면을 끓이고 있는 것이었다.
그 아가씨는 뒤에서 인기척이 나니 뒤돌아 보다가 날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나도 놀랐다. 우리집 맞는데...
"저, 누구세요?"
"저..저....미란이 친구 주앤데요. 안녕하세요."
나는 처제 친한 친구 중에 주애라는 여자애가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은 있었다.
학교친구는 아니고 고향친구라 집사람도 잘 알고 우리 결혼식에도 왔다고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런데..히바...일단 C컵 가슴!! 게다가 얼굴이 거의 꺼벙한 김태연급.. 이지만 한눈에 봐도 귀여웠다.
간밤에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내 집 부엌에서 본 핫팬티 차림의 싱싱한 여자아이를 보니 기분이 야릇했다.
"야, 너는 우동을 끓이는거야? 지금 밀가루 반죽을 하는거야?. 뭘해"
갑자기 처제가 나타났다.
"어, 형부. 일어났네요?"
"야, 인사해, 결혼식에서 봤지? 우리 형부다"
"안녕하세요."
"네.."
"우리 형부 얼굴은 이래도 마음 하나는 착하려고 노력하는 분이야. 그쵸. 형부? 히히"
나는 불꽃 싸다구를 날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참, 형부 식사했어요? 안했으면 같이 먹어요. 야, 주애야. 라면하나 더 넣어"
가만히 보니 일진스타일의 처제와 순박하면서도 이쁘게 생긴 주애라는 친구가 있다는 게 놀라왔다.
주애라는 친구는 무슨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에서경리로 일한다는데 보아한즉 가끔 처제가 나이트 갈때 불려나가는것 같았다..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그날 셋이서 같이 라면을 먹었다. 주애는 약간 어눌한 것 같지만 발랄한 애였다.
우리집 식탁옆에 있는 앉으뱅이 휴지통에서 내가 휴지를 버리다가 힐끗 본 식탁 밑의 주애의 허벅지는 아찔 했다.
난 이상하게 가슴도 그렇지만 허벅지에 약하다.
그날 저는 자꾸 처제 친구 주애의 가슴과 미끈한 허벅지와 종아리로 눈이 가는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가슴크고 엉덩이가 개꼴릿한 처제 친구 주애와 나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집사람이 친정에 가버리고 나야 매일 야근하니 날라리 처제가 보통 주말에 친구들을 자주 데꾸 왔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부엌에 담배 냄새도 많이 나고 휴지통 보면 빈 맥주캔도 많이 쌓였다.
그런데 가끔씩 자고 가는 애가 있었으니 걔가 바로 이주애였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다.
"야야, 들어와"
내가 약속도 없는 금요일날 처제가 혀꼬부라져서 친구 2명을 데꾸 집으로 들어왔다.
처제의 목소리가 술이 들어가니까 아주 우렁우렁했다.
"너네 집에 형부 계시다며?"
"그게 뭘..."
내가 누워서 책 읽다가 슬쩍 문옆으로 보니 주애랑 왠 뚱뚱한 여자애와 둘이 처제와 같이 있었다.
"싸게 싸게 꺼내봐라,"
편의점에서 잔뜩 술과 안주거리를 식탁 위에 놓고 또 달리려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아, 처제. 저 잡것들..."
여자애들이 자고 갈 요량으로 옷을 갈아 입었는 데 주애가 또 처제가 입덧 핫팬티를 입고 나왔다.
아..저 흰 허벅지...히바..
귀를쫑긋 세워보니 주로 대화는 괄괄한 처제가 주도하고 또 한명 뚱뚱한 애도 만만찮게 시끄러운데 주애라는 애는 별로 말이 없었다.
그냥..응응..하면서 맞짱구를 쳐주고 있었다.
'에이, 시끄러, 잡것들!'
난 그냥 자려고 누웠다.
"근데 너네 언니 친정 가고 형부 혼자 계시다면서?
"엉.."
"미란아, 너네 형부 잘 생겼냐?"
"너 못봤냐? 주애는 봤을걸. 잘생긴건 아닌데 지말로도 조금 날티나고 옛날에 강남 나이트에서 잘 나갔대"
"오, 그래? 그럼. 같이 술 한잔 먹자고 해. 말해봐, 말해봐! 말해봐!"
주로 뚱땡이가 선동하는 것 같았다. 꼭 저런 애들이 있다.
아니다다를까,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형부, 안주무시면 저희랑 간단히 술 한잔 해요? 배 안고프세요?"
솔직히 귀찮아서 그냥 자려고 했으나 내가 굳이 그 술자리에 참석한 것은 오직 주애 때문이다.
동글동글한 얼굴에 착한 가슴..태연이가 갑자가 쇼크를 일으켜 얼빵해져버린 듯한 얼굴....
그리고 옆에서 들으니 조용하고 느릿느릿한 말투.
설마 마누라 임신했는데 내가 죽일 놈이지 처제친구를 어떻게 해볼 생각을 했겠는가.
난 그냥 살짝 배도 고팠고....주애 같은 젊은 애들이랑 잠깐 함께 하고 싶었을 뿐이다.
"형부 ,말 편하게 하세요. 형부, 저희들 미란이 친구니까 형부라고 불러도 되죠?"
벌써 불렀으면서이 뚱띵이 말 되게많네...
"형부, 미란이 말로는 예전에 강남 나이트에서 잘 나갔다면서요? 오디세이 가봤어요?"
"아, 나이트라뇨. 무슨! 저 강남은 강남역 국기원 도서관밖에 몰라요. 오디세이? 저 영어 못해요."
뚱띵이는 재밌다고 아주 까르르 웃고 육중한 엉덩이 들썩들썩 하는데 주애는 내내 말이 없었다.
술은 꽤 마시는 것 같은데 그냥 조용한 애 같았다.
난 처제의 눈길 몰래 슬쩍슬쩍... 주애 슴가와 허벅지를 훔쳐봤다...그런대로 엿보는 재미가 있는 술자리였다.
"그런데 주애야, 넌 오늘 왜 그렇게 왕내숭이냐?" 처제가 내질렀다.
"응..응...그....냥"
주애는 내 얼굴을 똑바로 들어 쳐다 보지 못했다. 마주치면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그냥 수줍음이 많은 애라고만 생각했다.
집사람도 임신하고 친정가 있는 상태니 난 적당히 먹고 자숙하려는데 뚱땡이가 괴력의 주량을 과시하면서 계속 설치고 술을 권했다.
흐미..
가만히 난 술기운으로 몽롱한 상태에 주애를 관찰했다. 어디서 요렇게 달덩이 같은 애가 튀어나왔을꼬.
그런데 풍기는게 어딘가 멍청해 보였다. 거참 요상타. 왜 그럴까?
"주애씨, 좀 드세요"
나는 주애랑 말을 하고 싶어서 자꾸 주애게만 술을 권했다. 대화 도중 내 눈은 대부분 주애를 향했다.
뭔가 낌새를 눈치채고 처제가 한마디 했다.
"형부는 왜 주애에만 술 권해?"
"아, 여기 영란씨는 많이 마신 것 같아서."
"저도..마...많이...마.마 셨..어..요...."
헐긔, 히발...이제 알 것 같다. 처제친구 주애는 말더듬 장애가 있는 것 같았다.
"아, 예..."
"형부, 주애가 약간 말을 더듬는 편이야. 그냥 그렇게 알고 있으면 돼,"
그런데 더듬는 편이 아니었다. 저 정도면 장애였다.
주애의 얼굴이 더 시뻘개졌다. 말을 더듬고 자기 표현을 못해서 그런지 성격도 수동적이고 보아하나 백마 같이 날뛰는 처제에게 휘둘려 사는 고향 친구 같았다.
대충 견적이 나온다. 주애는 딱 보니 처제가 어디 나이트나 채팅벙개 같이 다니기 좋은 스타일 같았다.
일단 기본 외모에 왁꾸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여 남자들이 주애에게 눈독들여도 처제가 도둑뻐꾸기처럼 이 핑계 저핑계로 능히 인터셉트가 가능할 것 같았고..내 경험상 웬만큼 바람난 아줌마처럼 떡을 밝히지 않으면 홈런이라는 것 또한 서로 이빨이 맞아서 이뤄지는 예술인데 주애는 어딘가 그런 거랑 거리가 멀어보였다.
처제도 가끔 심심하니 주애를 자꾸 불러내서 같이 자고 가고 그러는 것 같았다.
하늘도 가혹하지.. 왁꾸가 저렇게 좋은 이쁜 것이 말더듬 장애가 있다니.. 얼마나 컴플렉스를 느끼고 얼마나 속상할까.
뚱띵뇬이 술들어가니까 나를 응큼한 눈으로 계속 빤히 쳐다본다.
뭘봐, 뚱뚱하면서도 너처럼 가슴이 없는 건 칠거지악 중 하나야...
그런데 주애를 보니까 마음 한구석에 검은 욕망 솟는 것 어쩔 수 없었다.
난 먼저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아잇! 형부, 어디가요?"
그럴 때 날 잡아 끄는 게 뚱띵뇬이었다. 실로 주량이 괴력이었다.
그러다가 새벽 2시가 넘었고 다들 거의 시들시들이었다.
주애는 말이 없는 것을 보아 내 앞에서 말 더듬는 것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것 같았다.
"나 잔다. 이뇬들아! " 처제가 피곤하다는 듯 먼저 지 방으로 들어갔다.
나도 졸음이 쏟아졌다.
"저, 진짜 자러 갑니다" 휘릿, 나도 보폭을 크게해서 잽싸게 안방으로 사라졌다.
잠결에도 뚱띵이가 주애를 놓고 횡설수설 떠드는 것을 들으면서 잠들었다.
"넌 소심해서 탈이야. 말더듬은 장애가 아냐. 그냥 좀 불편한 것 뿐이라고. 당당해져라" 어쩌구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장애는 뚱땡이가 더 있는거 같았다.
그러고 눈이 SRL...아니 스르륵 감겼는데 달그락..달그락 소리에 눈이 깼다.
뭔소리지.. 슬쩍 밖으로 나가보니 주애가 술자리 식탁을 깨끗이 치워놓고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와, 진짜 얘 착한 애네. 한편으로는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 했다.
"그냥 두고 자세요. 피곤할텐데.."
"저...저...괘...괘..찮...아...요....."
주애는 얼굴이 살짝 붉어지는 것 같더니 목덜미마저 빨갛게 되었다. 왜 이 애는 나만보면 이렇게 얼굴이 빨개지지?
그 순간 내 안에는 악마같은 본성이 꿈틀거렸다. 두 여자애들은 어차피 자고 있다.
나도 이미 술이 취했고 얘는 말더듬뿐 아니라 약간 모자란 애 같았다.
와이프 임신해서 섹스를 해본지써 오래 전 이다.
상상 만으로 난 주애의 반바지를 벗기고 팬티를 내려 내 육봉을 후장에 쑤셔 놓고 격렬하게 뒷치기 하는 상상을 했다.
"아, 설것이 그만두라니까요."
나도 모르게 슬쩍 주애 손목을 잡았다.
내 살결이 주애 손에 닿자 주애가 바들바들 떨면서 얼굴이 빨개졌다.
"둘이서 뭐해?"
이럴 때 눈을 1/5만 뜨고 나타난 처제,
"엉. 시끄러우서 나와 보니 주애씨가 설것이 하고 있네. 그냥 내일 하고 어서 자라고 해"
"야, 이주애, 자자...착한 척 하지말고 좀! 좀! " 그 날은 별일 없이 이렇게 싱겁게 끝났다.
"형부, 그거 알아?"
"뭘."
"전에 내 친구 이주애있잖아."
"걔가 왜?"
"형부가 걔 새벽에 설것이 하고 뭐 술자리에서 말도 없고 참하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잖아. 그런데 사실 걔 이혼녀야. 그것만 알아둬."
보적보라더니..ㅉㅉ 그걸 굳이 나한테 말하는 이유가 뭐야.
그리고 어린 애가 어떤 사연이 있길래 벌써 그 나이에 이혼녀가 되냐..
이 어울리지 않는 삼총사는 그 다음주 금요일에 또 나타났다. 우리 집사람 출산을 거의 10여일 앞두고서였다.
언니가 오면 그 때부터는 못노니 실컷 우리 집에서 뭉치자는 거였다.
난 집에서 조용히 쉬려고 했는데 패거리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약속있다고 집을 떴다.
난 동네 술에서 소루 1차 --> 2차로 HOF 난 이미 술이 반골뱅이가 된 상태로 돌아 왔다.
역시 새벽2시가 넘었다. 혹시나 했더니 아니다다를까. 처제는 또 방에서 먼저 자고 있고 뚱띵뇬이 주애를 앞에 두고 훈계(?)를 하다가 날 발견하고 반가워 하며 혀 꼬부라진 소리로 외쳐댔다.
"아, 형부! 왜 이제 들어와요. 우리 형부, 빨리 여기 앉아요! "
주애의 얼굴도 약간 상기된 표정이었다. 나도 이미 술이 어느정도 취했다. 결국 엉겹결에 걔들 술자리에 끼게 되었다.
"형부, 나이트에서 여자를 꼬신다는 건 말야.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일단 옆으로 간다. 그리고 춤을 추면서 되바자리지게 계속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거야. 그리고 내 자리에 돌아가면 이미 부킹이 들어오 있지! 음하하하, "
뚱딩이 되지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면서 몇 잔 처 먹더니 갑자기 나보고 야한얘기를 졸랐다.
미란이 얘기는 절대 비밀로 한다고.. 하도 졸라서 난 비밀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가벼운 얘기를 했다.
<용산에서 컴퓨터 팔 때, 매장에서 친해진 남녀 알바들끼리 강촌에 1박 2일 놀러가서 게임을 했는데 지면 벌로 남녀 옷바꿔 입기 놀이를 했다. 나랑 어떤 여자애가 걸려서 숙소 화장실에 서로 상의를 바꿔입었는데 나보고 뒤 돌으라고 했는데 그 여자애가 세면대 거울이 있는것을 몰랐다. 난 슬쩍 거울을 통해 한쪽 눈을 뜨고 보니 여자 알바가 옷을 벘고 나한테 던져 주는데 너무 급하게 벗어서 빨간 브래지어가 위로 올려져 젖꼭지를 봤다.그거 보니 기분 참 이상하더라. 그 때 슬쩍 여자애를 안고 키스를 했다. 밖에서는 빨리 나오라고 아우성을 쳤다. 그 때 느낌이 이상해서 그 여자애랑 또 만났다. 후일담은 상상해 맡기겠다.>
이런 가벼운 야한 농담인데, 확실히 술들이 취해서 뚱띵이는 별 반응이 없는데 주애는 얼굴이 더 뻘개졌다. 살짝 달아오르는것 아닐까?
술자리에서 흘겨 보는 주애의 착한 슴가는 나를 미치게했다. 이미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거의 2시간을 또 내리 마셨다.
우리 식탁에서 거실로 옮겨서 마셔댔다.
주애는 조금씩 사앙하면서 넙죽넘죽 마셨다. 드디어...앞으로 꾸벅꾸벅 졸더니 뚱띵년이 뒤로 고꾸라 졌다.
뚱띵년은 반바지에 다리를 벌리고 누워서 가운데 봊이 선까지 드러났지만 나는 욕정보다는 혐오감이 더 앞섰다.
나도 소파이 기댔다가 옆으로 쓰러졌다. 오직 주애만이 꼿꼿했다.
"일...어....나....영...란.....아..."
주애가 뚱띵이를 깨우더니 처제 방으로 부축해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술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충 정리하더니 나한테 다가왔다.
한참 내 얼굴을 들여다 보더니.....
도로 방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방앞에서 다시 멈칫하더리 도로 내 앞으로 걸어 왔다.
아마 날 깨울까 말 .곰곰히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내 손가락으로 내 이마를 톡톡 두드렸다.
"으응."
"형...부...들...어...가..서..주..무...세...요"
내가 눈을 떴을 때, 주애의 얼굴이 들어왔다.
블룩한 가슴도 보인고 짧은 핫팬티에 미끈한 허벅지도 보였다.
진짜 내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21살 시절 나이트에서 춤추다가 4살 연상녀와 둘이 꽐라 돼 MT 들어갔는데 연상녀가 먼저 덮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누워있는 나에게 먼저 얼굴을 대고 키스를 했다.
주애의 촉촉하고 도툼한 입술이 눈앞에 보였다. 난 갑자기 주애 빰에 손을 대고 입을 맞췄다.
또 한편으로는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변명하는게 아니다. 주애가 반항하면 그냥 술기운에 착각했다고 우길 작정이었다.
과감한 것을 여자애들은 의외로 좋아한다.
나의 기습 키스에 주애의 눈이 놀라서 휘둥그래졌다. 내가 놓치지 않고 입술을 할짝 거렸다. 지금이 고비다.
웁웁..할짝 할짝....
주애가 내게서 입을 떼려고 하자 내가 더 강하게 주애 목덜미를 세게 당겼다.
이 계집애....
네가 나보고 얼굴 빨개진 것을 내가 모를성 싶더냐.
너도 내가 마음에 있었던 거 아니냐?
내 직감상 너는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이거야.
너같은 벙생 스타일이 나같은 노는 양아치 스타일이 의외로 땡기거든.
더구나 너 이혼했다면서? 그러면 젊어서 이미 앞, 뒤로 개통 당했을 것이고...
너도 처제 따라서 나이트 다녔다면 너도 밝히잖아.
아깐 내가 야한 얘기 했을 때 너도 달아올랐잖아. 너도 하고 싶잖아..
그 와중에도 나는 무수한 사악한 상념이 스쳤다.
내 짐작은 맞았다. 잠시 저항하던 주애가 이내 포기한 듯 내 혀의 움직임에 순응했다.
처제고 마누라고 그 순간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한 손으로 슴가를 쥐었다. 말캉말캉했다. 아내와 나이차이도 많이 안나는데 탄력이더 살아 있었다.
슴가를 만친 내 손의 촉감은 주애를 더 자극시키는지 주애는 키스를 더욱 역동적으로 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
아, 참 오랜만에 해보는 20대 년과 맛있는 키스구나.
츄릅.. 할짝....웁웁앜....
차마 키스를 더 진행할 수 는 없었다. 그건 금단의 열매를 따듯 위험한 일이다.
잠깐의 키스가 끝나고 주애가 입을 떼고 가만히 나를 쳐다 보았다.
몇초간의 정적이 흐르고 조용히 주애는 처제방으로 들어갔다.
난 육봉이 꼴릿했지만.... 난 이미 술이 떡이 된지라 그대로 다시 잠들었다.
다음날 눈을 번쩍 떴는데 정신이 아찔했다.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거야. 아,이런 히발.....
다음날 완전히 빙신됐다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술이 꽐라가 되었기로서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처제의 친구와 술기운에 키스를 하다니....
더구나 집사람이 출산하러 친정에 간 사이에. 용납할 수 없는 대형사고 아닌가. 우리 가정의 세월호 사건이다.
난 괴뢰워 하다가 거의 오전 11시 넘어서 쓰린 속을 달래며 일어났다.
슬금슬금 처제 방을 기웃거려 봤다. 오늘 따라 주애와 뚱땡이는 벌써 일어나 집으로 돌아간 듯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 주애의 성격을 잘 모른다. 대강 착한 건 알지만 여자의 마음은 헤아릴 길이 없다.
주애가 말더듬 장애가 있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처제에게 술기운에 그 얘기라도 꺼낸다면
난 최악의 경우 집에서 쫓겨나고 설사 처제가 눈을 감아준다고 해도 평생 사악한 처제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
빨리 뒷수습을 해야 했다.
처제는 침대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개처럼 엎어져 자고 있었다. 술냄새가 방안에 진동했다.
다행히 처제의 핸드폰은 옆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처제는 손가락도 움직이기 싫어하는 게으른 인간이라서 비번 설정이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핸펀의 전번주소록에서 미칠듯이 이주애를 찾았다. 이주애..이주애...이주애는 없었다. 히발!
친한 친구라서 번호를 외우고 다니나? 돌대가리 처제가 그럴리가 없는데.
그런데 심상치 않은 별명하나가 눈에 띄었다. '버벅이'...
직감적으로 버벅이는 말더듬는 이주애를 말하는 것 같았다. 잽싸게 번호를 딴 후 처제 옆에다가 핸드폰을 두고 나왔다.
속풀려고 생생우동 하나 끓여먹고 전화를 걸려다가 주애가 말을 더듬는 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
'저기, 주애씨. 저 미란이 형부에요.'
'네, 안녕하세요.'
'저기 드릴 말씀이 있는데'
'뭔데요?'
제가 어제 만취해서 실례가 많았습니다 ㅠㅠ'
'괜찮아요. 그럴 수 있죠. 형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저도 어제 취했는데요. 뭘'
이렇게 쿨할수가. 설마 기억에 없는 것은 아니겠고.
게다가 문자 회답 속도가 엄청 빨랐다. 말을 더듬는 대신에 손가락 타자는 거의 빛의 속도인 것 같았다.
어제밤의 왠지 느려보이고 다소곳한 주애를 생각하니 더욱 딴 여자 같았다.
'고마워요. 주애씨, 자주 우리집에 놀러와요.'
'네. 그럴게요. ^^;"
다행이다. 그런데 여기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이상하게 난 주애에게 관심이 갔다.
진짜 그러면 안되는건데.
나를 볼 때마다 빨개지는 얼굴, 술기운에 나와 키스를 하던 그 모습이 나를 점점 자극케 했다.
비록 취중이지만 주애도 눈을 감고 분명 내 혀를 감미롭게 굴렸다.
혹시 주애가 진짜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건 아닐까. 게다가 어린 이혼녀라는 처지도 묘하게 나에게 호기심을 자극했다.
저렇게 풍만한 유방을 가진 아내를 남편이 고자가 아닌 바에야 가만 둘리가 없다.
매일밤 섹스를 하며 날마다 육봉이 거기를 쑤실 때 말 더듬는 신음소리를 냈을텐데
그게 사라졌으니 얼마나 ㅂㅈ가 공허했을 것인가?
말더듬은 신음소리는 또 어떨까.
어제 술자리에서 얼핏 듣고 보니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일도 자꾸 소장과 경비들이 집적거려서 그만뒀다고 들었다.
말이 경리지 거의 잡부라고도 들었던 것 같았다.
나의 멈출 수 없는 색욕과 호기심은 중단할 줄 몰랐다. '중단없는 전진' 박정희 대통령의 구호였다.
주애도 나의 문자에 바로바로 답신을 해주었다.
-그런데 주애씨는 참 성격이 좋은것 같아요
-아니에요.성격은 미란이가 낫죠. 형부도 성격은 좋은 것 같아요.
- 술먹을 때 말이 별로 없는 데 말씀도 잘하시네요.
- 제가 말이 없는게 아니라 미란이와 영란이가 말을 많이 해서요.
-일 그만두었는데 그럼 뭐해요?
-조금 쉬다가 그냥 다른 일자리 알아봐야죠.
내가 문자를 보내면 귀찮아하지 않고 바로바로 답신이 왔다.
난 하루 종일 누워서 불알을 주무르면서 낯선 여자와 채팅하는 기분으로 난 주애랑 문자를 주고 받았다.
주애도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나와 비슷한 상태인 것 같았다.
혹시 주애도 지금 팬티 속에 손을 넣으며????;;;;;
처제가 덜그럭 거리며 부엌에서 밥 차려먹고 기어나갈 때 까지 우리는 무슨 얘기가 이렇게 많은지 계속 문자를 주고 받았다.
나의 능숙한 문자 스킬에 우리는 점점 더 친숙해지고 농도가 짙어졌다.
바람은 교통사고와 같다고 하더니만..한눈 팔면 안된다더만 진짜 바람이라는 것은 한 순간에 쏴악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다.
'자꾸 존대말 쓰니 불편하네. 동생같은 주애에게"
'형부, 그냥 편하게 말놓아요.'
'우리 그럴까?'
'형부도 우리 오빠 같아요.'
'나도 주애가 내 친동생 같아.'
'동생같은 처제 미란이가 있잖아요.'
'미란이는 사나운 말같지. 주애 같인 이쁜 애가 내 여동생이었으면 좋겠다.'
'저두요. 그럼 맛있는거 많이 사줄거죠?"
'맛있는 것 뿐이야. 뽀뽀도 해주지.'
'여동생에게 뽀뽀를 해요?"
'여동생이 귀여우면 뽀뽀도 해줄 수 있는거지.'
'좀 징그럽다.'
'뽀뽀 뿐이야. 안아줄 수도 있어.'
'그런게 어딨어요?'
술자리에서 내가 야한 얘기를 할 때 얼굴 빨개지고 달아오름을 느꼈던 주애였다.
본인이 말을 더듬어서 그런지 나의 얘기에 많이 흥분하는 것 같았다.
난 연애하는 기분으로 주애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잠시 밖에 볼일 보고 온 다음 초저녁에 다시 문자뻐꾸기를 던졌을 때도 주애의 화답은 빨랐다.
이혼녀인 주애도 나와 비슷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 생각하니 자꾸 존슨이 딱딱해졌다. 야수의 본성으로 나의 들이댐은 멈출줄 몰랐다.
'주애씨, 그럼 제가 사과하는 의미에서 밥 한번 살까요? 미란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고."
"진짜요. 형부? 저야 고맙죠."
오라, 이런 왕내숭을 봤나. 저렇게 사람이 어제와 다를수가.
"그럼 내친 김에 오늘 저녁에 어때?"
"좋아요.형부.저 도 토요일인데 약속 없어요"
초고속 LTE였다. 어제 일의 매듭은 이미 당연히 물건너 간거고
오히려 어제 키쓰의 야릇한 기분과 함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최대한 눈에 안띄는데서 만나야 한다. 우리는 건대 뒷골목에서 보기로 했다. 집도 딱 중간이다.
만의 하나 누군가에 발각되면 처제 친구가 지갑을 두고가서 갖다주기로 했다고 하자고 혼자 구상도 했다.
개발자는 일체의 버그도 허락하지 않고 치밀해야 한다.
뒷골목 작은 주점에서 본 주애는 또 다소곳했다. 백치미 있는 얼굴, 티셔츠에 불룩 튀어나온 C컵 가슴.
은밀히 우리 둘이서 만난다는 생각에 더 꼴릿해졌다.
저렇게 가슴이 착하니 말을 좀 더듬어도 이놈 저놈 다 들이대지. 나처럼.
주애는 어제 보다 얼굴은 환하고 미소를 띄었는데 말은 많이 안했다.
아까 문자메시지 주고 받을 때와 또 달랐다. 아마 언어장애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었던 것 같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내가 주로 말을 하고 자꾸 술을 권하고 들이켰다.
-주애는 우리 처제와 어릴때 부터 친했나봐?
-내....같..은...초...등...학...교...에...요.
-주애는 우리 집사람이랑도 잘 알지?
-네... 초....중...같...이...다..녔...어...요..
동글동글한 얼굴..더듬대는 말투....지금은 좀 떨고 다소곳한 척 하지만 아까 메세지를 할 때보면 여느 김치년과 다름없었다.
어쩌면 그래서 처제와 친한 것 일지도 모른다.
어제도 달렸는데 그래도 귀여운 주애랑 함께 마시니 술이 술술 들어갔다.
주애도 내가 권하는 술을 굳이 마다하지 않았다.
주애의 사정을 들어보았다. 주애는 더듬거리면서 고교 졸업하고 조금 나이 차가 나는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고 했다.
그 이상은 자세히 얘기도 묻지도 않았다.
그 때까지 내 관심사는 주애의 가슴이었다.
비록 언어장애가 있지만 꺼벙하지만 귀여운 얼굴과 착한 슴가를 가진 주애에게 들이댔다가
막상 결혼하고 살아보니 답답함을 못견뎌 헤어진 것일까?
술기운이 점점 올랐다. 술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묘약이다.
한편으로는 섹스를 수월케 하는 사랑의 먀약이기도 하다.
난 술이 취하면서 점점 주애의 슴가에 눈이 자꾸 갔다.
처음에는 몰래 슬쩍 보던 것이 점점더 대담해지며 노골적으로 쳐다보았다.
내 젓가락으로 안주를 하나 집어서 주애 입에 댔다.
주애가 귀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더니 맛있게 집어 먹었다.
이건! 중단없는 전진을 예고하는 술자리의 상징이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아니 꼴릿했다.
얘는 정말 어떤 애일까. 아니 애의 벗은 몸은 어떨까.
유두는 어떻게 생겼을까. 저 C컵 가슴은 막상 벗겨 놓으면 탱탱할까? 아니면 남편에게 매일 빨려서 좀 늘어졌을까.
온갖 상상을 해보았다.
"잘먹네. 우리 주애."
슬쩍 오른 손을 들어서 주애의 빰을 살짝 꼬집었다.
주애가 부끄러운지 달아오르는지 이내 얼굴이 빨개지더니 눈을 지그시 아래로 깔았다.
내손 이 점점 대담해졌다.
다시 주애 이마의 머리를 쓸어넘겨줬다. 주애는 점점 더 얼굴이 빨개졌다.
어쩌면 남자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했을지도 모른다.
내 손은 더 거침없이 달아오른 빰을 어루만졌다.
주애가 약간 쌔근꺼리는 것 같았다.
그날 주애를 먹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는 그 순간이었다.
"형...형..부...저...화...장..실...좀...요.."
주애가 자리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데 뒷태뿐 아니라 짧은 반바지의 엉덩이가 너무 보기 좋았다.
형부라는 말이 자꾸 자극적으로 들렸다. 어차피 진짜 형부도 아니잖는가.
적당히 살이 오르면서도 만지고 싶은 저 엉덩이!! 캬~~~
젊은 이혼녀, 임자없는 나룻배다. 처제만 모르면 된다.
나는 서서히 존슨이 빳빳해지고 오늘 어떻게 얘를 맛있게 먹을까 궁리했다.
난 야수가 되어가고 있었다.
자리에 돌아온 주애의 손을 내가 슬쩍 잡았다.
- 우리 주애는 손도 참 곱네.
주애도 술기운이 오르는지 잡힌 손을 빼지 않았다. 살짝 엄직 손가락으로 주애의 손을 비볐다.
스키쉽은 섹스에 기본이다.
사소한 스킨쉽이 점점 커져 ㅂㅈ를 개통하게 하는 것은 나이트 다니면서 익히 꿰뚫었다.
일단은 50%는 성공한 것 같다.
그런데 장소가 별로였다. 이 주점은 그냥 술을 먹기 위한 주점이다.
순진한 여자들을 구워삶기에는 조명이 약간 흐릿한 카페나 BAR가 좋을 것이다.
이왕이면 낭만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면 더좋다.
우리는 2차로 인근의 아담한 카페로 옮겼다. 연인들을 위한 카페 같았다. 구석진 자리를 찾았다.
- 주애야, 옆에 앉아.
주애가 내 앞에 앉으려고 하자 내가 잽싸게 주애의 손목을 잡고 내 옆으로 잡아 끌었다.
그리고 다시 주애의 손을 잡았다. 손가락 다섯개를 하나하나 깍지를 꼈다. 주애는 눈을 감았다.
- 우리가 이러고 있으니까 무슨 비밀 데이트 하는 학생 같아. 그치?
- 네...형....부....
- 미란이 한테는 절대 비밀이다.
- 네, 그...럴....게....요....형....부...
옆에서 바라보는 주애는 볼이 붉게 물들고 더욱 요염했다. 귓바퀴를 핥고 싶었다.
힐끗 주애의 반바지의 흰 허벅지가 보였다.
난 손으로 톡톡 주애의 허벅지를 건드리다가 과감하게 주애의 빰에 슬쩍 입을 맞췄다.
주애는 웃음기 있는 얼굴로 나를 쳐다 봤다. 잠깐 눈을 흘기더니 주애도 갑자기 내 빰에 뽀뽀를 했다.
'주애는 확실히 바람기 있는 애구나..'
윗 주애의 빰에 손을 대고 윗입술을 약간 덥석하는 느낌으로 물었다.
으응흥......
주애가 눈을 감고 얕은 신음소리를 냈다. 더 원하는 것 같은 표정이다.
윗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혀끝이 미묘하게 움직였다. 정성을 쏟아야 한다.
닥치는대로 물고 빠는 것은 술취한 20대나 하는 짓이다.
난 방향을 살짝 바꾸면서 같은 방식으로 아랫 입술을 탐했다. 주애의 입이 반쯤 열렸다.
난 기다렸다는 듯 부드럽게 혀를 넣으면서 주애의 혀를 감싸 안듯이 애무하면서 서서히 빨아댔다.
으응흥......으응....
주애의 혀는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이미 카페에서 마신 독하고 향긋한 칵테일의 냄새도 어우러졌다.
키스를 하면서 바로 가슴을 만지는 것은 연인이 아닌 바에 다소 무례한 짓일 수 있다
많은 경험담을 살펴보면 키스를 하면서 가슴을 만졌다는 장면이 많은데 나는 달랐다.
주애의 뺨을 어루만지며 그리고 귀를 만지작거리며 오직 키스에만 집중했다.
외로운 이혼녀를 따먹기 위해서는 비록 유부남이지만 수컷의 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주애도 감미로운 키스의 굶주린 것 처럼 적극적이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5분...10분....
우리는 입을 뗐다. 우리는 둘다 숨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입을 떼고 아까부터 핥고 싶었던 주애의 귓바퀴를 할짝 거렸다.
- 으응...가...가..간..지...러...워...형....부..
주애가 고개를 숙였다. 나의 혀끝은 신속하게 주애의 귓바퀴를 오고 갔다. 헉헉...
흥분상태의 주애가 먼저 말을 꺼냈다.
- 형...부...는....예...전...에...제...가...좋...아...하...던...남..학...생..닮..았...어..요.
- 그래? 어떤 남자 였는데...
- 날...라...리...요...
- 푸하하핫.
여름 밤은 비교적 선선했다. 적당히 물고 빨던 우리는 밤 12시가 넘어서 나왔다.
거리에는 눈에 띄게 행인이 줄어있엇다.
-주애야, 그냥 들어가가 아쉽다.
- ..........
-너랑 뽀뽀좀 더하고 싶어. 아까 카페에서는 너무 신경쓰이더라.
- ..........
그리고 난 주애의 손을 꽉 쥐었다. 주애도 살짝 내 팔짱을 끼고 머리를 기댔다. 모든 것이 일사천리였다.
우린 가까운 모텔에 들어갔다.
대학교와 조금 떨어져 있는 거리인데도 모텔이 많았다.
'이 학교 애들은 공부 안하고 떡만 치나..'
열쇠를 받고 모텔 방문을 닫자마자 난 격하게 주애의 허리를 끌어안고 키스를 퍼부었다.
주애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화답이라도 하듯 내 키스를 받았다.
주애의 혀라도 뽑을 기세처럼 난 폭풍흡입을 했다.
웁웁..우웅웅우...우웃
주애의 티셔츠를 벗겼다.
티셔츠 입을 때에도 볼륨있게 튀너나왔던 C컵가슴은 역시 벗겨도 빨간 브래지어에 꽉찰 정도로 풍만했다. 터질 것 같았다.
'아. 쩐다. 주애 가슴 이거 진짜 제대로다..."
난 선 채로 브래지어 끈을 풀러서 급하게 가슴을 개봉을 했다. 풍만하면서도 모양도 예뻤다.
비록 이혼녀이긴 하지만 싱싱한 20대의 가슴이다.
바로 빨아서는 안된다. 빨릴 준비를 할 시간을 줘야 한다.
-주애야, 가슴 참 예쁘네.
난 양손으로 주애의 가슴을 쥐고....손박닥으로 쓰담쓰담하가 손가락으로 살짝 유두를 비틀었다.
- 아흨...
주애가 가볍게 신음소리를 냈다. 그 신음소리에는 쾌락이 섞여 있었다.
주애의 유두는 이미 딱딱하게 솟아 있었다.
난 양손으로 주애의 허리를 끌어 안고 주애의 젖꼭지를 서서히 빨기 시작했다.
"하윽.. 하악..."
주애가 양손으로 내 머리를 쥐었다.
"하윽.. 하악...아..형...부...."
형부라는 말이 내게 더 자극적으로 들렸다. 침대에 주애를 뉘였다. 반바지를 벗겼다.
매끄럽고 하얀 허벅지가 눈이 부셨다. 빨간 팬티가 보였다.
혹시 오늘 나를 만나 섹스를 예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주애의 빨간 팬티는 요염했다.
한떨기 빨간 장미 같았다. 그 때부터 내 존슨은 천장을 뚫을 기세로 아까보다 더 솟았다.
주애의 팬티를 천천히 내렸다. 주애는 살짝 허리를 들어주는 배려가 있었다.
까만 수풀로 뒤덮인 주애의 예쁜 ㅂㅈ가 드러났다.
난 일단 손으로 주애의 가슴을 주무르며 상체를 구석구석 쓸었다.
부드러운 나의 손맛으로 쾌락의 게이지를 올려야 한다.
짧은 시간 주애의 몸을 감상했다. 가슴은 풍만했지만 나올 데 나오고 들어갈 데... 제대로 들어갔다.
제대로 된 20대의 정통파 바디였다.
빈약한 가슴과 비쩍 마른 몸으로 섹시한 척 잘난체 하던 과거 나이트에거 꼬신 여자들과는 결이 달랐다.
반바지 입을 때 주애 엉덩이가 빵빵했게 보였던 것 처럼 실제로 엉덩이는 조금 커 보였다.
- 주애야. 너 몸 진짜 예쁘네. 너 예술이야.
- 형....형....부...
-와...무슨 비너스 여신 같아..
- 아...잉...혀...형...부
나도 윗 옷을 벗고 팬티를 내렸다. 내 존슨은 발사대기 중인 로켓포마냥 도도하게 서있었다.
손으로 주애의 봊이를 쓰담쓰담했다. 이미 축축함을 넘어 애액으로 흥건해졌다.
대다수 떡의 고수처럼 나도 바로 삽입하지 않았다. 내 존슨을 ㅂㅈ 부근에 슬썩 비비고 문댔다.
- 형...형...부......아핰...
주애가 내 엉덩이를 꽉 끌어 당겼다. 마치 '형부, 나 못참아...빨리 넣어줘. 넣어줘!'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
신혼 초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남편이 방아를 찧던 주애봊이일 것이다.
때가 되면 쑤셔줘야 하는 봇이가 많은 시간 얼마나 방아질에 목말라 했을까.
내 잦이는 수월하게 주애의 봊이로 밀려들어갔다.
하악! 아, 하, 으응,
퍽퍽!! 퍽퍽퍽!!!!!!!!
-주애야..아핰...헛...넌 몸도 좋은데 거기도 부드러워...
- 하악! 아, 하, 으응...형....부....
피스톤질을 하면서 난 주애의 혀를 빨았다. 떡치면서 하는 키스는 감미로웠다.
아..앜..형...부...아...앜!! 형....부!
주애는 섹스 도중에 형부라는 말을 내내 입에 달았다. 형부라는 말이 더 성감을 자극하는 것일까.
주애의 몸을 느끼고 싶었다. 난 자세를 바꿔 침대에서 앉은 상태로 주애를 안았다.
하악! 아, 하, 으응,
퍽퍽!! 퍽퍽퍽!!!!!!!!
상체와 상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맨살로 마찰이 되니 더 흥분되었다.
-아핫..아앗...주..주애야..좋아....
- 형...형...부......아핰...
앉아서 쑤시니 내 존슨이 더욱 깊게 주애의 자궁속으로 꽂히는 것 같았다.
아핫...아하....아 이제, 싸..쌀 것 같다..
-주애야, 안에다가 쌀 게..
하앗..아핫핫....아아아~!!!!~~~~~~
사정은 몇초동안 지속되었다. 많은 양의 정액을 주애의 봇이에 쏟아냈다.
팽팽하게 솟아오른 나이 존슨에서 힘이 빠졌다
주애와 나의 봊이 부근에는 끈적끈적한 액체가 흥건해졌다.
아...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는 실로 만족스럽고 맛있는 섹스였다.
-저..혼....자...할...게...요....
같이 샤워하자는 나의 제의에 주애가 쑥스러운지 혼자서 샤워하겠다고 했다.
샤워를 하고 나온 주애의 몸을 보자니 도저히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
난 주애를 엎드리라고 시키고 빵빵하고 흰 엉덩이를 손으로 애무하다가 물고 빨았고 결국 뒷치기를 하고 말았다.
쾌락의 여름 밤은 깊어갔다.
처제 친구 주애는 그렇게 나의 섹파로 전락하고 말았다. 주애가 말을 더듬어 통화하기가 불편했다.
우린 틈나는 대로 자주 문자를 했다.
현실 속이 주애는 말을 버벅대지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주애의 언변은 정말 화려하고 유창햇다.
- 어제 좋았니?
- 네. 형부
- 남편이랑 이혼하고 처음이었니?
- 네, 나이트 다니면서 몇번 기회가 있었지만 안했어요. 형부는요?
- 나도 와이프 임신하고 거의 못했어.
- 남자들은 그런 거 못참는데다는데 어떡해요?
- 이상한데 가는 애들도 있고 그냥 자위하는 애들도 있어. 넌?
- 저도 가끔 자위 해봤어요.
- 이제 자위 할 필요 없겠네.
- 왜요?
- 내가 있으니까..내가 해 줄게.
- 형부..형부는 너무 야해요...
- 이제 내가 틈나는대로 너 먹을거야.
- 형부..제가 뭐 음식이에요.
- 핸드폰 문자 메시지는 항상 바로바로 지워야 한다.
- 형부도요, 저 안그러면 미란이가 저 죽일려고 할거에요.
와이프는 드디어 딸을 출산을 하고 산후 조리원으로 들어갔다.
딸을 낳느라고 수고한 아내에게 미안했지만 이미 싱싱한 주애의 육체를 맛 본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처제의 친구와 위험한 불장난은 더욱 짜릿했고 내 존슨을 자극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주애는 참 되바라진 여자애였다.
말 더듬는 장애가 있다는 것, 그래서 평소에 말을 안해서 다소곳해 보였다는 것
그리고 젊은 이혼녀라는 사실이 동정심을 자극했을 뿐이지.. 그 외에는 여느 김치녀와 다를 바가 없었다.
내가 20대초 한 때 방황하면서 강남역 나이트를 순회하던 시절, 그런 여자애들을 많이 봤다.
겉보기에는 안경쓰고 꺼벙해 보이고 밖에서 가방하나 들면 완전히 도서관 범생 죽순이처럼 보이는데
들이대는 것, 그리고 침대에서 섹스는 거의 뜨겁게 활화산 인 여자애들이 있었다.
ㅂㅈ의 벌렁거림, 밝힘 근성은 외모와 진짜 무관하다.
최초 첫 떡이 무섭지 그 다음은 결코 무섭거나 떨리지 않다.
집사람이 없는 나의 빈자리를 거의 날마다 주애가 대신 채워졌다.
주애 역시 남편과 이혼 후 나를 섹스를 넘어서 정신적인 남편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형부, 나 오늘 이력서 냈어.
-그래? 어디?
- 그냥 작은 회사 사무직인데 언어장애가 있다고 미리 소개서에 넣었어.
- 회사가면 네가 가슴도 크고 이쁘니 꼬이는 남자가 많을거야. 조심해.
- 전 형부가 있잖아요.
- 그럼~ 넌 내꺼야. 바람 피면 안된다.
바람을 피우고 있으면서 섹파에게 바람 피면 안된다고 말하는 나의 이중성...
주애와의 섹스는 거침이 없었다. 아내가 산후 조리원갔다가 돌아오는 약 두 달동안 난 주애와 마음껏 즐기기로 결심했다.
마침 처제가 친구들과 싱가폴 여행을 간다고 했다.
- 그래? 누구 누구 가는데..
- 같은 과애들이랑요. 졸업하기 전에 한번 뭉치려구요.
- 잘 다녀와라.
- 형부, 뭐 여비 보태주는 것 없어요?
- 네 언니가 용돈을 안줘서 난 요즘 결제할 돈도 없다.
- 치~~~~~~~~~~~잇!!!! 선물 안사올거에욧.
- 그러던지.
처제가 공항으로 떠난 그날 난 주애를 불러냈다.
-주애야. 저녁에 우리 집으로 와. 형부도 일찍 퇴근할께.
-미란이 오늘 갔어요?
-엉, 1주일간 안올거야. 오늘 저녁에 자고 가.
-와. 신난다. 형부 보고 싶어.
- 앞으로 1주일 동안은 네가 내 마누라다.
- 형부, 나 그럼 형부를 여보라고 불러야 하는거야?
아내와 쓰던 안방 침대에서 외갓녀를 불러서 섹스를 하는 기분은 짜릿하다고 하던데.
특히 여자들이 더 쾌감을 느낀다고 들었다.
다행히 그즈음 난 회사 개발업무가 많이 밀리지 않아서 일찌감치 퇴근했다.
주애가 앞치마를 두르고 김치볶음 밥을 만들어줬다.
만드는 동안 난 쉴새없이 주애를 뒤에서 끌어안고 주애의 엉덩이에
꼿꼿히 선 내 존슨을 약올렸다. 우린 식사 후 분위기 잡으려고 와인을 한 병 나눠 먹었다.
- 주애야, 같이 샤워하자.
- 저...혼...자...할...게...요...
- 괜찮아.
난 달려들어서 주애의 옷을 벗겼다.
-아앗...
주애의 옷을 벗기고 빨간 브래지어를 풀르고 젖꼭지에 입을 댔는데 향기가 났다.
주애는 이미 목욕을 하고 온 것 같았다.
"아흥...아하..아응....아아"
내가 정성스럽게 시켜주는 거품목욕은 끊임없이 얕은 신음소리를 토해면서 주애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난..전..에....남...편...이..랑...한..번...도..이..런..적...없...었..는...데...."
"내가 이제부터 네 남편이야. 앞으로 맨날 해 줄거야."
"해..행..복...해...요...사..랑...해.."
"나도"
주애를 구석구석 씼기고 안방의 침대에 뉘였다. 벽에는 아내와 결혼 사진이 걸려있어서인지 우린 더 흥분되었다.
주애의 몸은 부드러웠고 탄력이 있었다.
입으로 살짝살짝 몸 구석구석을 깨물면 눌렸던 살이 도로 솟아오르는 탱탱함을 느낄 수 있다.
30대와 20대의 몸의 차이는 이렇게 컸다.
"앙..커헠,,아흨..헠,,.미....칠 컷,,엌!!어 같...아"
주애가 나에게 처음으로 봇이를 빨리는 동안 움찔움찔 신음소리를 냈다.
손으로 내 머리와 뺨과 등을 정신없이 어루만졋다.
"여...여...보...."
정신없이 봊이를 빨리던 주애가 형부라는 호칭대신에 여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어차피 1주일간 내 집사람 해달라고 했다.
나는 주애의 하얗고 탱탱한 엉덩이를 애무하면서 애널써킹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미 아까 거품 샤워하면서 애널도 구석구석 닦아주었다. 주애는 움찔움찔하면서 부끄러워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머리 부터 발 끝까지 다닦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살살 이빨로 달랬다.
혀를 꼿꼿이 세워 주애의 애널을 핥았다.
"하...읍....하..."
주애는 숨을 참았다 내쉬었다 하면서 가벼운 몸부림을 쳤다.
침대 시트를 꽉 잡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거친 숨을 토해냈다.
아내와 내가 쓰던 침대 시트는 이미 엎드린 주애의 애액으로 젖어갔다.
잠시 후 도저히 못견디겠다는 표정으로 주애가 빳빳하게 솟은 내 존슨을 먼저 만졌다.
불알도 매만졌다. 이때다 싶어 나는 슬쩍 내 존슨을 주애에 입에 갖다대었다.
이미 이른 결혼 생활을 해본 주애는 여느 20대와 달랐고 과감했다.
주애는 내 것을 입에 넣고 ㅅㄲㅅ를 시작했다.
츄르르르릅......
물고 빨고 하는 스킬이 그냥 입에 머금고 어쩔 줄 몰라하는 철없는 20대와는 달랏다.
적당히 맛있게 입에 넣었다가 빼면서 ㅅㄲㅅ를 할 줄 알았다.
알사탕을 쪽쪽 맛있게 빨아먹은 어린 소녀의 표정 같았다.
아흐...아흐....이번에는 내가 못참겠다.
"킥.. 하윽..흑."
내가 토해내는 흥분 소리에 주애가 더욱 흥분하는 듯 입에다 다 넣고 빨았다.
귀두를 핥고 빨고 나중에는 불알까지 귀여워 죽겟다는 듯 혀로 핥아 먹었다.
아하하...아하핫...아하핫.....
주애는 ㅅㄲㅅ를 하면서 흥분 상태가 절정에 달은 것 같았다.
주애가 내 존슨을 잡아서 자기 ㅂㅈ에 넣었다. 그리고 내 배위에 올라탔다.
"여...여...보..."
"아..아아...아흣"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아..앜 아...앜!! 하앜!"
한 손으로 침대 시트 바닥을 대고...주애는 내 존슨을 자기 ㅂㅈ에 깊숙히 넣고빼기를 반복했다.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아..앜 아...앜!! 하앜!"
난 밑에서 출렁거리는 주애의 C컵 가슴을 쥐었다.
주애야.. 나 싼다..
아아아앗~~~~~~~~~~~~~~~~
우린 굶주린 듯이 밤새도록 서로가 서로를 탐했다.
첫 섹스는 주애가 위로 올라갔다. 두번째는 내가 주애 위로 올라갔다. 세번째는 뒷치기로 사정했다.
세번의 섹스는 나른했다.
주애의 몸은 희고 고왔다. 우린 서로의 알몸을 보듬다가 곧 곪아 떨어졌다.
주애는 새벽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밤에 또 다시 집으로 왔다. 우리는 그렇게 1주일 내내 섹스를 했다.
오늘은 좀 쉬어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주애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난 저절로 존슨이 뻐근해졌다
- 형부, 오늘 저녁에도 갈까요?
- 엉. 올 때 맥주좀 사 갖고가. 아 그리고..
- 그리고 뭐요?
- 오늘은 그냥 팬티 입고 오지마. 꼭 치마 입고와.
- 형분...참....
- 형부 말 들어. 나 한번 그렇게 해보고 싶어.
- 알았어요.
주애랑 맥주한잔 마시면서 마루에서 노트북으로 AV를 틀어놓고 감상하다가 바지만 내리고 주애를 앉았다.
치마를 입고 팬티를 안입었으니 곧바로 즉석 불고기다.
주애의 ㅂㅈ는 헐거운 것 같으면서도 조이는 힘이 강했다. ㅂㅈ는 쫄깃쫄깃한 조개 속살이라는 말이 이해가 갔다.
그 장면을 기념셀카 동영상으로 찍었다. 주애도 좋다고 했다. 주애는 약간 어벙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았다.
처제가 싱가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처제가 돌아오기 전 난 세탁소에 방 침대 시트를 맡기고 구석구석 대청소를 해서 완전범죄를 꿈꾸며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틈나는 대로 산후 조리원에 아기를 보면서 집사람을 만날 때는 미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시 뿐이었다.
주애의 벗은 몸을 상상해보면 또 그런 생각은 싹 없어졌다.
최초 인간인 이브가 뱀의 꾀임에 넘어 간 것도 결국 섹스였을 것이다.
뱀은 중동지방에서는 남자의 성기를 상징한다. 섹스의 유혹은 인간이 거역할 수 없는 본능에 가깝다.
난 아내 임신 후 거의 1년이나 섹스를 못했다. 어차피 오피에 가나 안마방에 가도 결국 바람은 동일하다.
간통죄는 상대방의 유무를 가리지 않는다.
-주애는 어차피 집사람이 출산한 지금...나의 성욕을 풀어줄 섹돌일 뿐이야....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시켰지만 마음 한구석으로 찜찐한 것 어쩔 수 없었다.
주애의 집착은 계속 되었다. 거의 매일 매일밤 문자를 보내고 어떨 때는 밤에 자기 집으로 오라고도 했다.
- 형부는 요즘 귀가가 많이 늦네.
- 엉, 새로운 게임좀 개발하느라고....
- 응? 그래? 재밌는거?
- 내 실력에 재밌는건 만들기는 좀 힘들어..헬조센에서 개발자로 먹고 살기 쉬운 줄 아냐?
처제의 핀잔이 마음에 걸렸다. 드디어 아내와 아기가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우리집은 웃음꽃이 피었다.
주애에게도 당부를 했다. 그런데도 주애의 집착은 멈출지 몰랐다.
- 주애야, 집사람 집에 돌아오면 우리 연락 좀 자제하기로 했잖아?
- 내가 형부 장난감이야. 그런게 어딨어요?
- 야, 너 이거 걸리면 우리 진짜 끝장이야.
- 안걸리면 되잖아. 형부 보고 싶단 말이야.
남편과 이혼 후, 한동안 혼자 살아서 그런지 주애는 외로움을 잘 탔고 나한테 자꾸 집착했다.
직업도 없는 백수라서 피해의식도 있는 것 같았다.
어찌보면 주말이면 우리 집에 와 처제방에서 자고 간것도 먼저 주애가 원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조르는 주애를 주애 집 근처 MT로 불러내 하얀 엉덩이를 보듬으면서 뒷치기를 하는 중 내가 말을 꺼냈다.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주애야..이제 우리 1주일에 한번만 보자.."
"싫...어...하앗..아앜....나 매일 매일 볼거야...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우리 조금 지나쳐..하읏...
"하윽.. 하악...하읔"
아아아아~~~~~~~~~ 난 주애의 허리를 잡고 뒷복이 깊숙이 사정을 하고 옆으로 누웠다.
- 주애야, 우리 어차피 불장난이잖아..
- 나...난..아..니..에..요..형...부...좋...아...요..
- 주애야! 너 어쩔려구 그래.
- .........
사태는 생각이상으로 점점 심각해졌다.
주말에 애기를 일찍 재우고 집사람과 나와 처제 셋이서 저녁 먹고 간만에 캔 맥주를 한잔씩 했다.
- 형부, 내 친구 주애가 형부 얘기 많이 하네.
- 응? 그래?
"주애가 우리 결혼식에도 왔을 거야" 집사람도 말을 받았다.
- 주애가 형부 되게 맘에 들어하더라구. 자기 첫사랑 닮았네.
- 뭐, 그런가보지.
- 걔는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원래 양아치 스타일 좋아했어. 동네 날라리들 좋아하고.
- 나쁜 남자 스타일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가끔 있지.
- 형부, 걔가 왜 이혼당한 줄 알아?
- 글쎄.
"맞아, 걔 이혼했지? 아내가 또 거들었다.
- 바람 피다가 걸렸어.
- 아. 그럴 것 같네. 걔가 좀 꺼벙해 보이는데 남편이 바람둥인가 보네.
- 아니, 남편이 아니라 주애가 바람폈어.
- 응?
- 주애 중학교 동창 양아치 같은 넘이 있는데 주앤 걔가 그렇게 멋있대.
미친년, 결혼하고도 걔랑 연락하다가 몰래 만나서 바람 피다가 걸렸어.
- 저런...어..어떻게?
-그것까진 잘 모르겠는데 이혼하고도... 걔 계속 만나다가 임신했는데 그 새끼가 도망간거야.
원래 그런 새끼거든.
- 헐.....
-그래서 낙태했잖아.
주애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완전 여시같았다.
- 처제는 어쩌다 그렇게 주애 같은 애랑 친하게 지냈어?
- 걔 친구도 없고 어릴 때 부터 나 좋아했지. 근데 걔 요즘 이상하더라.
누구 사귀는 것도 같고...
히발, 섬뜩했다.
불행이 점점 예고 돼 있는 거 같았다. 주애는 내가 알던 주애가 아니었다.
말 더듬하고 다소곳하고 다만 섹스만 밝힐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이었다.
알고보니 TNT 같이 위험한 여자애였다.
내가 연락할 때 만나자니까...
- 내가 형부 필요할 때만 보는 사람이야?
- 지금 우리 만나는게 정상적이냐?
- 형부는 그럼 처음부터 그걸 모르고 만난거야?
주애는 막상 만나면 말 더듬는 컴플렉스 때문이지 그다지 말이 없었다. 온순했다. 그래서 화를 내려고 해도 화는 안내게 되고..
나도 모르게 얼굴을 쓰다듬게 되고.....다시 가슴을 주무르고... 팬티 손에 손을 넣곤 했다.
그런데 문자 메세지에서 주애는 사나운 암코양이 같았다. 말대꾸를 따박따박하면서 대들었다.
물론 주애에게 딱 부러지게 이별을 고하지 못한 나도 책임이 있다.
주애는 비록 이혼녀지만 20대 초라 육체는 싱싱하고 가슴은 풍만했다. 우리 아내는 출산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젖먹이를 끼고 자느라
도저히 관계를 맺을 처지가 아니었다. 좆잡고 뒤척이는 밤에 나는 주애가 생각났다.
나름 적당히 거리를 두고 관계만 유지된다면 주애와의 섹파를 오래 끌고 싶었다. 겉으로만 순박하게 생긴 주애는
침대에서는 가히 섹스의 화신이었다.
내가 출장가서 2주 동안 주애를 못 본일이 있었다. 주애는 계속 문자를 보냈다. 마누라보다 더 심했다.
-형부, 출장가면 여자 나오는데 가는 남자들 많던데 형부도 그런거 아냐?
-아니라니까.
-그럼 지금 어디야? 인증 사진 보내봐.
난 주애의 닥달 때문에... 와이프에게 출장 날짜까지 하루 속이고 주애와 만나야 했다.
주애는 내가 MT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자마자 나에게 덮쳤다.
나를 침대에 뉘이고 가슴과 배를 입술로 흝더니... 다짜고짜 내 존슨을 입에 넣었다.
마치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에 나오는 며칠 굶주린 주인공 마누라가 좁쌀죽 먹듯이 허겁지겁 내 존슨을 빨아댔다.
츄르릅...츄르르르릅...
'아핫...아흐...엌.....'
주애는 나의 귀두를 알사탕 빨듯이 쪽쪽 빨더니.... 불알까지 혀를 내밀어.... 포식한 사자가 남은 뼈다귀 핥듯..... 만족스럽게 핥았다.
그런 주애를 괴기스럽게 바라보면서도.....한편으로는 엉덩이와 허리의 곡선에 내 좆은 이미 발기찼고...내손은 이미 주애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자극하면서 유방을 쉴새없이 주물르고 있었다.
-형...형...부...내...가...가..슴...으..로..딸...쳐..줄..까?
- 아앗..으응...하핥....그럼 좋은데..헛...너 그거 어디서 배웠어?
-전..에 남..편..이 가..르...쳐... 줬...어.
왠지 남편이 가르쳐 준게 아니라... 전에 바람핀 지 날라리 동창 남자친구 한테... 배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아핡핡핥....
주애가 양쪽 가슴을 잡고... 내 존슨을 가슴 가운데로 끼더니 위아래로 가벼웁게 흔들었다. 그러면서 혀를 내밀었다.
나는 내 잦이를 포갠 유방의 촉감보다는 주애의 그런 표정을 보는 게 더 꼴릿했다.
-좋.....아... 형....부...?
-엉, 좋아...헕헑...
주애가 가끔 고개를 들어서 내 얼굴을 보면서 혀를 또 내밀었다. 그렇지만 가슴으로는 내 존슨의 딸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그냥 목이 타듯 주애의 혀를 보면서.... 혀를 내미는 수밖에 없었다. 마침 일본 AV의 한장면 같았다.
-나...도....좋....아...아...아...
-으응..흐흣...응으읏...
아아앗~~~~~~~~~ 찌익~~~~~~~~~`
주애의 유방은 손으로 잡은 맛이 있고.... 존슨을 끼우는 맛이 있었다. 이윽고 내 존슨은 더는 못참겠다는 듯 많은 양의 정액을 분출하였고 ...
주애의 가슴과 목덜미 그리고 내 배위에 흩뿌려졌다. 나는 누운 채로 숨을 헐떡거렸다.
아, 주애의 봊이에 쏟지 않았지만 그래도 짜릿하고 만족스러운 사정이었다.
주애가 티슈를 꺼내.... 자기 몸에 묻은 정액을 닦고 내 배위에 정액도 정성스럽게 닦아 주엇다.
잠시 쉬다가.... 주애는 다시 내 배 위에 올라가서 뒤로 돌았다. 등 부터 엉덩이까지 흉터하나 군살하나 없이 미끈하고 허리를 잘록했다.
주애가 엉덩이를... 내 존슨 위에 올려... 봊이 부분을 슬며시 부벼댔다..
'아, 이 기집애.. 좀 쉬었다 해야 하는데..'
그 생각은 잠시 뿐이었다. 주애는 거침 없었다. 엉덩이를 원을 그리듯.... 둥글게 또는 앞뒤로 내 좆위에서 스르륵 비비기 시작했다.
- 아아...아하핫...
-으응..흥흥...으응 흥흥...
좀 아까 사정한 내 잦이가 주애의 봊이에 밀착되면서...금새 또 주애의 보짓물이 흥건하다.
주애의 보짓물이 신비의 묘약인 듯.... 내 좆을 적시니 또 꿈틀이면서 힘차게 요동친다.
뒤에서 주애의 엉덩이를 손으로 어루만지는데 존슨이 딱딱해지니 주애의 엉덩이에 짖눌려서 아팠다.
주애의 히프에 짖눌린 내 잦이가 살려면 구멍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 주애야, 넣어야 겠어. 아앗!! 아앜....
- 네...형....부...너..넣...어...
나는 손으로 주애의 히프를 잡고 조갯살에 넣었다.
퍽퍽! 퍽!퍽!퍽~~~~~~~~~`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주애가 능숙한 솜씨로 앞뒤로 흔들어 댔다.
아..앜 아...앜!! 하앜!"
아아앗...아앜...주애야.......
주애와의 섹스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 쉽게 빠져나가기 힘들었다.
주애는 시도 때도 없이 연락했다. 전에는 문자만 보내다가 나중에는 전화도 해댔다.
- 밤에는 전화하지 말랬잖아?
- 보..고...싶...어..형...부...지...금....나..와
-너 미쳤어? 제정신이야..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했잖아.
- 어..떻...게..보....고...싶...은...데...
가끔 방에서 나가서 전화를 받는 나를 보고 와이프는 그저 회사일이려니 했다.
설마 갓 애기를 출산한 와이프를 두고 바람 필거라는 상상도 안하는것 같았다.
그 즈음 주애는 처제와는 사이가 안좋았다. 그이유가 있었다. 처제는 하필 우리 회사 내 동기인철균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전에 처제가 우리 회사 단체 사진을 봤다.
- 이 사람 잘 생겼네. 유부남이야?
- 아니, 아직 총각이야.
- 일 잘해? 성격 좋아?
- 동기지만 그렇게 친한 건 아냐.
- 애인 있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철균이라는 친구도 맨날 야간을 해도 애인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 아마 없을거야.
- 형부, 그럼 나 소개시켜주면 안돼?
세상일 참 모를 일이다. 철균에게 슬쩍 처제 사진을 보여주고 던져봤는데 철균도 맘에 들어했다.
- 우리 처제 만나볼래?
- 히발 ,너랑 엮이기 싫은데..뭐 그러던지.....
처제와 철균이는 첫 만남 부터 서로 실실 쪼개가 난리가 아니었다. 저녁 먹자고 6시에 만났는데 처제는 새벽 1시에 들어왔다.
사생활은 서로 노터치였지만 철균이도 그렇고 기분은 언짢았다.
사실 이 남자, 저 남자 떠돌던 처제가 그즈음 왠 멀쑥한 대학원생과 연애를 하는 것 같더니만 바로 실연당했다.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연애뿐이라고 나와 마누라가 입바른 소리를 많이 했다.
어쨌든 전화 위복이 되었다. 내 동기지만 난 철균이와 부서가 달라 잘 모른다. 그런데 평판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아마 처제는 철균이와 연애를 하면서 주애와 거리를 두게 되었는데 그래서 주애와 사이가 나빠진 것 같았다.
주애의 소극적인 성격과 뒤틀린 심리라면 아마 버림 받은 느낌이었을지모른다.
여자들의 우정이랑 남자가 끼어들면 콩가루 되기 십상 아니던가.
주애의 나에 대한 집착은 여전했다. 내가 회사에 야근할 때도 찾아와 회사 밑에서 문자를 보내곤 했다.
- 잠깐만 얼굴 못봐? 형부.
- 아놧..왜 회사까지 찾아오고 그래?
-저녁 같이 먹으려고. 형부 야근을 해도 저녁은 먹어야 할 것 아냐?
가까운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집에다가 야근 때문에 늦는다고 한 지라 혹시 주변에 철균이나 아는 얼굴이 있으면 어쩌나 신경쓰였다.
식사를 마치고 들어가려는데 주애는 내 손을 또 잡았다.
- 왜 또?
- .....
- 지금 시간 없다니까.
- 저..저기...밑...에...
빌딩 비상계단 통로를 가르쳤다. 히발, 이 계집애 진짜 영화 많이 봤네. 비상계단에서 하자는 얘기다.
- 형..부...핸...드...폰...봐...봐...
주애의 문자가 와있다.
<형부, 나 오늘 치마 입었는데 팬티 안입었어. ^^>
그쯤되면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밥먹으면서 주애가 파인 옷을 입고와 가슴골을 드러내는 바람에 이미 존슨이 어느정도 묵직해진 상태였다.
- 그럼 형부가 빨리 끝낸다.
- 응....
빌딩 지하계단으로 들어가보면 보일러실로 가는 통로에 빈공간이 있었다. 두 사람이 떡치기 안성 맞춤이었다.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건물 지하 비상계단에서 떡치는게 짜릿할지는 몰라도....난 조마조마했다. 치마를 올리고 주애의 허연 엉덩이를
뒷봇이로 쑤시는 기분은 개꿀맛이었지만.... 싸고 나면 좀 허탈했다. 야근해야 하는데 힘만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섹스는 여유와 애정을 갖고 물빨하는게 좋았다.
불안한 생활이 이어가다가 드디어 일이 터졌다. 세상에 완전 범죄란 없었다.
업무가 폭주하면서 MT갈 시간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 나이에 딸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주애와 나는 가끔 저녁을 먹고....비상계단 그 장소에서 섹스를 했다.
물론 섹스를 한다는 것이 바로 봊이를 꽂는것은 아니다. 옷을 벗기고 가슴에 얼굴도 묻고 부벼보고 빨면서... 성감을 올리곤 했다.
어떤 때는 내가 주애 봊이에 손을 넣고 자위 비슷하게 해주고....주애도 내 ㅅㄲㅅ를 해주곤 했다.
그런데 그걸 회사의 누군가에게 걸린 것 같다. 회사에서 천대리가 비상계단에서 이상한 짓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내 생각은 이렇다. 아마 어떤 새키가 빚독촉 전화를 받고.... 사람들 눈에 안띄려고 비상 계산으로 걸어서 내려왔다가...
지하까지 이르렀는데 신음소리가 나서 슬쩍 보니.... 개발팀의 천대리인거라.
저 새키 평소에 고졸 양아치 출신에 재수 없었는데.... 유부남 새키가 묘령의 아가씨 끌어들여서 지하 계단에서 떡치고 있으니
잘됐다 싶어서 술자리에서 소문낸게 아닌가 싶다.
천대리 비상계단 빠구리 설은 조금씩 삽시간에 퍼졌다. 철균이 귀에 안들어갈리 없고.... 이 새키가 처제에게 슬쩍 귀뜸이라도해서
와이프 귀에 들어가면 끝장이었다. 철균이도 철균이지만 주애도 이제는 정리해야 했다.
- 주애야. 우리 이제 그만 만나야겠다.
- 누...구..맘....대...로....
- 이미 주위에 눈치 채는 사람도 많다. 더는 안되겠다.
- 싫.....어.....
- 주애야, 정신차려. 누군 이러고 싶어서 이런 줄 알아..
- 나, 싫....다....고....형..부..랑... 안...헤..어..져...
나는 과감하게 일어섰다. 주애에게 계속 전화가 왔다. 안받았다. 그리고 문자를 보냈다.
- 우리 쿨하게 헤어지자. 죽을 때 까지 비밀 묻는다는 약속은 꼭 지키고...
다음날 주애에게 연락이 왔다. 많이 고민한 것 같았다.
- 형부, 나 딱 한번만 더 만나면 안돼? 나 그럼 약속도 지키고 헤어질게.
- 진짜지?
- 형부, 진짜야...!
마지막 한번 만나자는 데 굳이 못만날 이유도 없었다. 우린 약간 조명이 침침한 카페에서 만났다.
화장을 진하게 하고 온 주애는 생각보다 비교적 명랑했다. 은은한 향수내음도 풍겼다.
주애가 살며시 내 손을 잡았다. 그러나 마음 약해지면 안된다.
내가 연락할 때 만나자니까...
- 내가 형부 필요할 때만 보는 사람이야?
- 지금 우리 만나는게 정상적이냐?
- 형부는 그럼 처음부터 그걸 모르고 만난거야?
주애는 막상 만나면 말 더듬는 컴플렉스 때문이지 그다지 말이 없었다. 온순했다. 그래서 화를 내려고 해도 화는 안내게 되고..
나도 모르게 얼굴을 쓰다듬게 되고.....다시 가슴을 주무르고... 팬티 손에 손을 넣곤 했다.
그런데 문자 메세지에서 주애는 사나운 암코양이 같았다. 말대꾸를 따박따박하면서 대들었다.
물론 주애에게 딱 부러지게 이별을 고하지 못한 나도 책임이 있다.
주애는 비록 이혼녀지만 20대 초라 육체는 싱싱하고 가슴은 풍만했다. 우리 아내는 출산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젖먹이를 끼고 자느라
도저히 관계를 맺을 처지가 아니었다. 좆잡고 뒤척이는 밤에 나는 주애가 생각났다.
나름 적당히 거리를 두고 관계만 유지된다면 주애와의 섹파를 오래 끌고 싶었다. 겉으로만 순박하게 생긴 주애는
침대에서는 가히 섹스의 화신이었다.
내가 출장가서 2주 동안 주애를 못 본일이 있었다. 주애는 계속 문자를 보냈다. 마누라보다 더 심했다.
-형부, 출장가면 여자 나오는데 가는 남자들 많던데 형부도 그런거 아냐?
-아니라니까.
-그럼 지금 어디야? 인증 사진 보내봐.
난 주애의 닥달 때문에... 와이프에게 출장 날짜까지 하루 속이고 주애와 만나야 했다.
주애는 내가 MT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자마자 나에게 덮쳤다.
나를 침대에 뉘이고 가슴과 배를 입술로 흝더니... 다짜고짜 내 존슨을 입에 넣었다.
마치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에 나오는 며칠 굶주린 주인공 마누라가 좁쌀죽 먹듯이 허겁지겁 내 존슨을 빨아댔다.
츄르릅...츄르르르릅...
'아핫...아흐...엌.....'
주애는 나의 귀두를 알사탕 빨듯이 쪽쪽 빨더니.... 불알까지 혀를 내밀어.... 포식한 사자가 남은 뼈다귀 핥듯..... 만족스럽게 핥았다.
그런 주애를 괴기스럽게 바라보면서도.....한편으로는 엉덩이와 허리의 곡선에 내 좆은 이미 발기찼고...내손은 이미 주애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자극하면서 유방을 쉴새없이 주물르고 있었다.
-형...형...부...내...가...가..슴...으..로..딸...쳐..줄..까?
- 아앗..으응...하핥....그럼 좋은데..헛...너 그거 어디서 배웠어?
-전..에 남..편..이 가..르...쳐... 줬...어.
왠지 남편이 가르쳐 준게 아니라... 전에 바람핀 지 날라리 동창 남자친구 한테... 배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아핡핡핥....
주애가 양쪽 가슴을 잡고... 내 존슨을 가슴 가운데로 끼더니 위아래로 가벼웁게 흔들었다. 그러면서 혀를 내밀었다.
나는 내 잦이를 포갠 유방의 촉감보다는 주애의 그런 표정을 보는 게 더 꼴릿했다.
-좋.....아... 형....부...?
-엉, 좋아...헕헑...
주애가 가끔 고개를 들어서 내 얼굴을 보면서 혀를 또 내밀었다. 그렇지만 가슴으로는 내 존슨의 딸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그냥 목이 타듯 주애의 혀를 보면서.... 혀를 내미는 수밖에 없었다. 마침 일본 AV의 한장면 같았다.
-나...도....좋....아...아...아...
-으응..흐흣...응으읏...
아아앗~~~~~~~~~ 찌익~~~~~~~~~`
주애의 유방은 손으로 잡은 맛이 있고.... 존슨을 끼우는 맛이 있었다. 이윽고 내 존슨은 더는 못참겠다는 듯 많은 양의 정액을 분출하였고 ...
주애의 가슴과 목덜미 그리고 내 배위에 흩뿌려졌다. 나는 누운 채로 숨을 헐떡거렸다.
아, 주애의 봊이에 쏟지 않았지만 그래도 짜릿하고 만족스러운 사정이었다.
주애가 티슈를 꺼내.... 자기 몸에 묻은 정액을 닦고 내 배위에 정액도 정성스럽게 닦아 주엇다.
잠시 쉬다가.... 주애는 다시 내 배 위에 올라가서 뒤로 돌았다. 등 부터 엉덩이까지 흉터하나 군살하나 없이 미끈하고 허리를 잘록했다.
주애가 엉덩이를... 내 존슨 위에 올려... 봊이 부분을 슬며시 부벼댔다..
'아, 이 기집애.. 좀 쉬었다 해야 하는데..'
그 생각은 잠시 뿐이었다. 주애는 거침 없었다. 엉덩이를 원을 그리듯.... 둥글게 또는 앞뒤로 내 좆위에서 스르륵 비비기 시작했다.
- 아아...아하핫...
-으응..흥흥...으응 흥흥...
좀 아까 사정한 내 잦이가 주애의 봊이에 밀착되면서...금새 또 주애의 보짓물이 흥건하다.
주애의 보짓물이 신비의 묘약인 듯.... 내 좆을 적시니 또 꿈틀이면서 힘차게 요동친다.
뒤에서 주애의 엉덩이를 손으로 어루만지는데 존슨이 딱딱해지니 주애의 엉덩이에 짖눌려서 아팠다.
주애의 히프에 짖눌린 내 잦이가 살려면 구멍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 주애야, 넣어야 겠어. 아앗!! 아앜....
- 네...형....부...너..넣...어...
나는 손으로 주애의 히프를 잡고 조갯살에 넣었다.
퍽퍽! 퍽!퍽!퍽~~~~~~~~~`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주애가 능숙한 솜씨로 앞뒤로 흔들어 댔다.
아..앜 아...앜!! 하앜!"
아아앗...아앜...주애야.......
주애와의 섹스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 쉽게 빠져나가기 힘들었다.
주애는 시도 때도 없이 연락했다. 전에는 문자만 보내다가 나중에는 전화도 해댔다.
- 밤에는 전화하지 말랬잖아?
- 보..고...싶...어..형...부...지...금....나..와
-너 미쳤어? 제정신이야..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했잖아.
- 어..떻...게..보....고...싶...은...데...
가끔 방에서 나가서 전화를 받는 나를 보고 와이프는 그저 회사일이려니 했다.
설마 갓 애기를 출산한 와이프를 두고 바람 필거라는 상상도 안하는것 같았다.
그 즈음 주애는 처제와는 사이가 안좋았다. 그이유가 있었다. 처제는 하필 우리 회사 내 동기인철균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전에 처제가 우리 회사 단체 사진을 봤다.
- 이 사람 잘 생겼네. 유부남이야?
- 아니, 아직 총각이야.
- 일 잘해? 성격 좋아?
- 동기지만 그렇게 친한 건 아냐.
- 애인 있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철균이라는 친구도 맨날 야간을 해도 애인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 아마 없을거야.
- 형부, 그럼 나 소개시켜주면 안돼?
세상일 참 모를 일이다. 철균에게 슬쩍 처제 사진을 보여주고 던져봤는데 철균도 맘에 들어했다.
- 우리 처제 만나볼래?
- 히발 ,너랑 엮이기 싫은데..뭐 그러던지.....
처제와 철균이는 첫 만남 부터 서로 실실 쪼개가 난리가 아니었다. 저녁 먹자고 6시에 만났는데 처제는 새벽 1시에 들어왔다.
사생활은 서로 노터치였지만 철균이도 그렇고 기분은 언짢았다.
사실 이 남자, 저 남자 떠돌던 처제가 그즈음 왠 멀쑥한 대학원생과 연애를 하는 것 같더니만 바로 실연당했다.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연애뿐이라고 나와 마누라가 입바른 소리를 많이 했다.
어쨌든 전화 위복이 되었다. 내 동기지만 난 철균이와 부서가 달라 잘 모른다. 그런데 평판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아마 처제는 철균이와 연애를 하면서 주애와 거리를 두게 되었는데 그래서 주애와 사이가 나빠진 것 같았다.
주애의 소극적인 성격과 뒤틀린 심리라면 아마 버림 받은 느낌이었을지모른다.
여자들의 우정이랑 남자가 끼어들면 콩가루 되기 십상 아니던가.
주애의 나에 대한 집착은 여전했다. 내가 회사에 야근할 때도 찾아와 회사 밑에서 문자를 보내곤 했다.
- 잠깐만 얼굴 못봐? 형부.
- 아놧..왜 회사까지 찾아오고 그래?
-저녁 같이 먹으려고. 형부 야근을 해도 저녁은 먹어야 할 것 아냐?
가까운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집에다가 야근 때문에 늦는다고 한 지라 혹시 주변에 철균이나 아는 얼굴이 있으면 어쩌나 신경쓰였다.
식사를 마치고 들어가려는데 주애는 내 손을 또 잡았다.
- 왜 또?
- .....
- 지금 시간 없다니까.
- 저..저기...밑...에...
빌딩 비상계단 통로를 가르쳤다. 히발, 이 계집애 진짜 영화 많이 봤네. 비상계단에서 하자는 얘기다.
- 형..부...핸...드...폰...봐...봐...
주애의 문자가 와있다.
<형부, 나 오늘 치마 입었는데 팬티 안입었어. ^^>
그쯤되면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밥먹으면서 주애가 파인 옷을 입고와 가슴골을 드러내는 바람에 이미 존슨이 어느정도 묵직해진 상태였다.
- 그럼 형부가 빨리 끝낸다.
- 응....
빌딩 지하계단으로 들어가보면 보일러실로 가는 통로에 빈공간이 있었다. 두 사람이 떡치기 안성 맞춤이었다.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건물 지하 비상계단에서 떡치는게 짜릿할지는 몰라도....난 조마조마했다. 치마를 올리고 주애의 허연 엉덩이를
뒷봇이로 쑤시는 기분은 개꿀맛이었지만.... 싸고 나면 좀 허탈했다. 야근해야 하는데 힘만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섹스는 여유와 애정을 갖고 물빨하는게 좋았다.
불안한 생활이 이어가다가 드디어 일이 터졌다. 세상에 완전 범죄란 없었다.
업무가 폭주하면서 MT갈 시간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 나이에 딸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주애와 나는 가끔 저녁을 먹고....비상계단 그 장소에서 섹스를 했다.
물론 섹스를 한다는 것이 바로 봊이를 꽂는것은 아니다. 옷을 벗기고 가슴에 얼굴도 묻고 부벼보고 빨면서... 성감을 올리곤 했다.
어떤 때는 내가 주애 봊이에 손을 넣고 자위 비슷하게 해주고....주애도 내 ㅅㄲㅅ를 해주곤 했다.
그런데 그걸 회사의 누군가에게 걸린 것 같다. 회사에서 천대리가 비상계단에서 이상한 짓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내 생각은 이렇다. 아마 어떤 새키가 빚독촉 전화를 받고.... 사람들 눈에 안띄려고 비상 계산으로 걸어서 내려왔다가...
지하까지 이르렀는데 신음소리가 나서 슬쩍 보니.... 개발팀의 천대리인거라.
저 새키 평소에 고졸 양아치 출신에 재수 없었는데.... 유부남 새키가 묘령의 아가씨 끌어들여서 지하 계단에서 떡치고 있으니
잘됐다 싶어서 술자리에서 소문낸게 아닌가 싶다.
천대리 비상계단 빠구리 설은 조금씩 삽시간에 퍼졌다. 철균이 귀에 안들어갈리 없고.... 이 새키가 처제에게 슬쩍 귀뜸이라도해서
와이프 귀에 들어가면 끝장이었다. 철균이도 철균이지만 주애도 이제는 정리해야 했다.
- 주애야. 우리 이제 그만 만나야겠다.
- 누...구..맘....대...로....
- 이미 주위에 눈치 채는 사람도 많다. 더는 안되겠다.
- 싫.....어.....
- 주애야, 정신차려. 누군 이러고 싶어서 이런 줄 알아..
- 나, 싫....다....고....형..부..랑... 안...헤..어..져...
나는 과감하게 일어섰다. 주애에게 계속 전화가 왔다. 안받았다. 그리고 문자를 보냈다.
- 우리 쿨하게 헤어지자. 죽을 때 까지 비밀 묻는다는 약속은 꼭 지키고...
다음날 주애에게 연락이 왔다. 많이 고민한 것 같았다.
- 형부, 나 딱 한번만 더 만나면 안돼? 나 그럼 약속도 지키고 헤어질게.
- 진짜지?
- 형부, 진짜야...!
마지막 한번 만나자는 데 굳이 못만날 이유도 없었다. 우린 약간 조명이 침침한 카페에서 만났다.
화장을 진하게 하고 온 주애는 생각보다 비교적 명랑했다. 은은한 향수내음도 풍겼다.
주애가 살며시 내 손을 잡았다. 그러나 마음 약해지면 안된다.
주애는 가슴이 많이 노출 되는 옷을 입고 나왔다.
일부러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슬쩍슬쩍 나에게 가슴골을 보여주었다.
보고 있자니 기분이 아찔했다. 걸핏하면 내가 땡길 때 마다 물고 빨던 저 가슴을 놓치는 게 아까웟다.
주애가 자기의 C컵 가슴으로 마치 젖소부인 처럼 내 딸을 쳐주던 날이 생각났다.
아, 다른 날 같으면 대화가 뭐고... 일단 손부터... 뻗어 주애 가슴부터 주물렀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결심은 확고했다.
가정도 지켜야 했다.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고 있었다.
- 형부,..정말...이..제..나...안...볼...거...야?
주애가 다시 슬쩍 고개를 숙였다. 블룩한 가슴을 보자니 급꼴릿했다. 이 순간을 이겨내야 한다!
- 미안하다. 주애야. 우리 여기까지 인것 같다. 이제 우리 여기서 정리하자..
-형...부...이..제...내...가...귀...찮...게..안..할...게
- .....
- 그...냥 일...주...일...에 한...번...만... 봐...도... 안....돼?
물론 그러면 나야 좋지. 그러나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고 꼬리가 길면 잡힌다.
그리고 주애 넌 집착이 거의 병적으로 심해서 안된다.
-미안, 주애야. 난 이제 네가 정말로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
흙흙흙...주애가 흐느낀다.
- 나..형...부....헤..어....지...면...안..된...다...고...
- 주애야.
내가 침착하게 타이르듯 말했다.
-나.. 형...부 진...짜.... 사...랑...한...단.... 말....이....야.
휴....안돼, 더는 끌려다닐 수 없었다.
나는 우는 주애를 두고 과감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더 얘기해도 나아질 게 없었다.
답답해서 혼자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마침 철균에게 전화가 왔다.
-종욱아, 뭐해? 야근하냐?
-아냐. 나 퇴근하고 막 볼일 끝났다.
-그럼 한잔 할래? 나도 막 퇴근 중이야.
난 기분도 꿀꿀해서 난 자꾸 소주를 들이켰다.
-야. 천천히 마셔. 너 오늘 뭔일있냐?
-몰라, 술이나 따라.
철균이는 처제와 교제하면서 아직 처제의 김치뇬 근성을 모르고 상당히 흡족해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나에게도 졸라 친한 척이다.
퇴근 하면 나한테 전화 하는 일이 많아졌다. 처제와 잘된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그런데 종욱아, 너 그거 진짜냐?
-뭐 임마.
-비상계단에서 네가 왠 처자랑 떡쳤다는 것.
- 시발....너 누구 약올려?
- 사실이냐?
- 네 상상에 맡긴다.
그런 일은 사실 주변에도 비밀로 해야 한다. 세상에 믿을 놈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데 술이 문제였다.
살살 내 비위 맞추고 똥구멍 간질거리며 술 따라주는 철균의 호기심이 내가 그만 넘어갔다. 난 거의 만취했다.
- 뭐 여자 불러다가 급한 김에 거기서 떡치긴 했다. 그런데 이제 해방이야.
- 뭐? 그럼 네가 정말 비상계단에서 왠 처자랑 떡친거야?
- 못 믿겠냐?
- 좀 거짓말 좀 작작해라.
철균의 유도심문에 내가 넘어갔다.
- 이거 봐라.
내가 철균에게 주애의 사진을 보여줬다. 예전에 주애와 MT에서 떡칠 때....
주애의 젖소 부인 같은 흰몸이 너무 요염해서
사진을 몇장 찍어둔 적이 있었다.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주애는 일부러 두 손으로 자기 가슴을 모으고 혀를 낼름거리고 있었다.
마치 주식갤러리에 자주 올라오는 섹파사이트의 광고모델 같았다.
- 와, 시발...종욱이 너 능력남이다. 너같은 유부남이 처녀 섹파라.
- 좆까지마라. 그거 다 부질없다. 넌 그러지마라. 캐고생하다가 이제 간신히 떼어냈다. 그런데 난 아직도 두려워.
- 왜?
- 졸라 집착이 심한 애야.
내가 철균에게 주애의 대강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 순간만큼은 처제와 사귀는 내 동기 철균이가 가족같은 아군이었다.
혹시 또 어쩌면 형님, 동생하는 사이가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철균은 세심하게 내가 하는 이야기를 다 들었다. 그리고 잡학다식하다고 자부하는 철균의 설명은 이랬다.
주애는 어릴 때 부터 말더듬으로 부터 자존감이 낮은 여자다. 애초부터 성욕이 발달한 건 아니다.
주애의 섹스 집착은 대인관계 기피에서 오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자존감이 낮은 여자는 ... 유부남이든 총각이든... 잘생기든 못생기든 잘 해주면 빠지기 쉽다.
이런 애들은 누가 꼬셔도... 잘대해주면 넘어가기 쉽고... 화냥년이 된다는 거다.
주애와 섹파 초창기 내가 너무 잘대해준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철균은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주는 것 같았다.
술마시고 있는데 주애가 다시 문자가 왔다.
-형부, 고마웠어요. 그리고 우리일 비밀로 하자는 약속은 지킬게요. 그치만 형부에게 많이 섭섭해요.
형부도 살아가면서 한번 쯤 눈물 흘리게 될거에요.
비밀로 하자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주애의 말에 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사실 내가 제일 두려웠던 것은 그것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눈물 운운 메시지는 조금 찝찝했다.
다행히 그 후 1주일간 주애의 연락이 없었다. 난 한시름을 놓았다. 그리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다만 앞으로 절대 바람피우지 않겠다가 아니라....
앞으로 섹파를 만들게되면 절대 집착안하는 여자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난 여전히 속물이고 음흉했다. 어느덧 반년 정도 시간이 흘렀다.
처제는 대학교를 졸업했고 작은 회사에 취직했으며 여전히 철균이와 잘되고 있었다.
키야 늘릴 수 없지만 통통하던 살을 많이 빼니 키도 꽤 커보였다.
나야 뭐 철균이라는 녀석이 썩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싫을 이유도 없었다. 더구나 철균이는
그 즈음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같은 회사라 경쟁하고 불편한 일도 없을 것 같았다. 어느날 철균이 내 자리로 찾아왔다.
- 철균아. 오늘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끝나고 좀 보자.
- 그래? 그럼 네가 술 사.
'이 녀석 뭔가 중요한 할말이 있나보네.'
철균이와 인근 섞어찌개집에서 술상을 마주했다. 철균이가는 소주를 급하게 대여섯잔 마시더니 이윽고 입을 열었다.
- 종욱아, 나 네 처제랑 결혼해야겠다.
- 뭐? 진짜냐?
- 엉. 진심이다.
- 짜식, 그럼 섞어찌개로 되냐. 좋은 데로 날 모셔야지. 앞으로 형님이라고 불러 짜샤.
-도와줄거지?
-돕고 안돕고가 어딨냐. 너희들 일인데...축하한다.
- 그리고 말야...
철균이가 뭔가 망설이며 주저했다.
- 말해 임마... 속시원하게..
- 미란이 임신했다.
뭥미?
- 하하핫..애 아빠 된 걸 축하한다. 마셔, 자식아..
난 속으로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밤이 길면 꿈이 많다고 연애 길어봤자 헬조센에서 쫑날게 뻔하고 솔직히 처제 수준에
철균이가 그리 빠지는 신랑도 아니다.
처제를 그동안 봐왔기 때문에 그런 마음에 더 했다.
결혼 얘기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듣기로는 철균이네 집안이 충청도 부여지역에 유지라고 했다.
집안이 과거 정치인 김종필과 집안과도 막역한 사이라고 했다.
난 속으로 그냥 속으로 "처제 소원대로 집은 그래도 장만하고 시작하겠네.."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결혼 준비로 바쁜 처제에게 물었다. 주애가 좀 궁금했다.
-처제, 그런데 요즘 주애 안만나?
-형부가 그건 왜 물어?
-아니, 전에 자주 집에 놀러오고 그런 것 같아서..
- 나 걔랑 절교했어.
-왜? 어릴 때 부터 아주 친했다면서?
-내가 철균이 오빠 사귄 다음에 냉랭하게 대하더니 지가 먼저 연락 끊더라.
- 왜 그러지?
- 걔는 샘도 많고 집착이 심한애야. 내가 알게 뭐야..
처제와도 연락 끊었으면 뭐 나와 더 얼굴 마주칠 일도 없는 것이고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나도 더는 자세히 묻지 않았다.
가끔은 주애의 풍만한 가슴과 히프가 그립기도 하고...
또 정성스럽게 ㅅㄲㅅ를 해주던 그 얼굴이 떠올라 괴로웠지만 그런 대로 잊을 만 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회사에서 내 소문이 점점 안좋게 난다고 누가 귀뜸해줬다.
여자문제에 관한 내 행실이 안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직원들이 나를 대할 때.... 눈 앞에서는 잘 대해주지만....
내가 다른데 시선을 돌리면 마치 "이 드러븐 새끼" 같은 따가운 눈빛을 느꼈다.
예전에 비상계단에서 주애와 떡친 이후 난 근신했고.. 옷깃에 스치는 여직원의 치마에도 몸을 떨었다.
그래서 그런지 헛소문인양 쑥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일이지?
우리 회사는 작은 건물이라서 층마다 남자 화장실 변기가 2개 밖에 없었다. 어느날 내가 금욜날 야근하다가 똥싸러 갔는데
마침 늦은 시간인데도 변기가 꽉 찼다. 우리 쪽에는 야근하는 사람이 많아서다.
그래서 밑에 층 내려갔다가 우연히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한창 좌변기에 앉아서 힘주고 있는데 비교적 젊은 남자 직원 둘이 들어왔다.
- 야, 근데 너 그거아냐?
- 뭘?
- 전에 우리 회사에 비상계단에서 떡치다가 걸린 사람이 있다면서?
- 들었어. 개발팀에 그 누구더라..?
- 개발팀 천종욱 대리
- 엥? 그 사람 유부남 아니냐.
- 맞아.
- 그거 미친 넘이네. 아무리 밝혀도 그렇지 모텔가면 되지 왜 회사 비상계단에서 그지랄이냐?
- 그러니까 정신 나간 양반이지. 근데 더 웃긴게 뭔지아냐?
- 뭔데?
- 전에 회사에서 한번 걸렸는데 며칠전에 또 비상계단에서 떡쳤다고 수위한테 걸렸대.
- 뭐?
- 회사에서 떡치다가 걸리면.. 무서워서라도 다시 그렇게 못하잖냐.
- 야, 대박.. 걔 변태 아니냐?
- 그치. 내가 보기에도 변태야.
- 햐..한번 얼굴이나 보자.
아놧..시발...이게 무슨 도그 사운드냐? 어떤 개새끼가 또 그런 헛소문을 퍼뜨린거야.
설마 철균이 이 시발새끼가.
철균이는 나의 추궁에 펄펄 뛰었다.
-야, 뭔 개소리야 임마.
-네가 소문 낸게 아니란 말이지?
- 미친 놈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네 처제랑 결혼하면 네가 네 형님될 사람인데...나한테 무슨 이득이며.. 내가 그정도로 찌질하지 않다.
그도 그럴만 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런데 이상한 일은 또 일어났다.
주애가 잘 입던 하늘색 원피스를 나는 기억한다.
주애는 나의 명에 순종해서 가끔 노팬티 차림으로 하늘색 원피스만 입고 와서
내 차에서 노래방에서, 그리고 우리 회사 비상계단에서 떡을 쳤다.
주애가 가임기때 질싸는 안된다고 해서...어쩔 수 없이 주애의 하늘색 원피스에다가 사정을 한 적도 있었다.
천연덕스럽게 내 정액으로 젖은 원피스를 입고 집으로 돌아가던 주애의 모습도 기억난다.
그 하늘색 원피스...
그런데 이상하게 회사에서 내 눈에 가끔 하늘색 원피스가 눈에 띄는 것 같았다.
얼마 전이었다. 회사 건물 건너편에서 저녁으로 버섯샤브샤브를 먹고 회사로 향해서 가는데 분명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가 우리 회사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이상하네...그렇게 흔한 옷은 아닐텐데..
서...설마.. 설마 주애인가?..아니겠지. 아무리 흔하지 않더라도 그 옷을 뭐 주애만 입고 다니겠어?
게다가 얘가 이제 와서 나를 보려고 우리 회사에 올 일이 없는데... 아니면 헛것을 본건가?
그런데 2-3일 후에 또 하늘색 원피스를 본 것 같았다. 그것도 주로 저녁에만...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가 1층에서 급하게 회사 건물 정문으로 나갔다.
마침 내가 그것을 발견하고 쫓아갔는데... 잽싸게 그 여자가 택시를 타고 휘릭 사라져 버리는 사람에 확인할 기회를 놓쳤다.
이상하게 그런 날이면 내 소문은 더욱 악회되었다.
해명이고 뭐고 이건 도저히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어느날 부장님이 불렀다.
평소 나에게 인자하시던 부장님은 화가 많이 나셨다.
- 천대리, 내가 당신 사생활 간섭하는건 아냐. 그런데 무슨 조직생활을 그따위로 하나?
- 네?
- 당신이 그러고 다니면... 우리 개발부문 전체 욕먹이는거라고.
- 저, 진짜 억울합니다!
- 나도 안믿으려고 그랬어. 봤다는 사람이 여러 명이야.
천인공노할 일이다.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었다. 주애랑 비상계단에서 떡친 것이 벌써 반년 전의 일이다. 히발....
그때도 소문이 나서 곤욕을 치렀는데 내가 무슨 변태도 아니고 또 그 지랄을 한 단 말인가.
그러나 미스터리는 오래 가지 않았다.
참 사람의 직감이라는게 참 무섭다. 그날도 나는 회사에서 열심히 야근하면서 디시질도 병행하고 있었다.
- 천대리, 퇴근하지?
- 넵. 이거 작업 마무리 하고 곧 가겠습니다.
팀장과 단 둘이 있다가 팀장마저 퇴근하고 밤 12시가 다 됐다. 집에 가서 할까하다가 그즈음 애기 깰까봐 집에서는 가급적
개발 작업을 안하고 있을 때였다.
난 비상계단으로 담배를 피러 갔다가...문든 며칠전 화장실에 있을때 숙덕이던 나에 관한 얘기가 떠올랐다.
'아니, 히발 ...주애랑 떡친 적이 언제인데 이제 와서 그 난리람.'
나는 이상한 이끌림에 나도 모르게 비상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고 있었다.
주애랑 비상계단 지하에서 마지막 떡을 치고... 소문도 돌고 해서 일부러 비상계단쪽으로 잘 안다녔던 터다.
엇?
그 날따라 이상하게 지하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내가신경을 많이 쓰고 야근을 많이 해서 헛것이 들리나?
나는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오...빠...오..빠..앜...자..잠까..만..아핫..아하....
꽥!
숨을 헐떡이는 소리...신음소리...분명히 떡치는 소리였다.
오호라. 이제 알겠다. 히발, 그러고보니 지나가던 어떤 년놈들이 나처럼 비상계단 지하에서 떡을 치고 있었구만.
어떤 젊은 년놈들이 MT갈 시간은 없고 하니 그냥 우리 회사 건물 지하에서 떡을 치나보네.
가끔 19금 영화에서 그런 비슷한 장면을 본 적있다.
그랬구나.. 나랑 주애와 그런 소문이 난 다음에 한동안 잠잠했는데....
다른 년넘이 거기서 그짓을 하니 결국 계속 나에 대한 나쁜 소문만
더 났던 것 같았다. 가만보니 이년넘들은 상습적일거다.
내가 뭐라고 좀 해야겠다. 갑자기 내려가면 이 년놈들이 떡질을 중단할지 몰라... 난 발소리를 죽이고 슬금슬금 내려갔다.
이제 2층만 내려가면 볼 수 있다. 과연 어떤 년놈들일까.
엇, 좀 더 자세히 보려고 고개를 숙였는데 내 와이셔츠 앞 주머니의 라이터가 툭 떨어졌다.
탁!
"앗앗...하핫...아앗..무슨 소리 안났냐?"
"오...오...오빠...빠..빠..빨...리"
헉!!!!!!!!!!!!!!!!!!!!!!!!!!!!!!!!!!!!!!!!!!
갑자기 내 발이 덜덜 떨렸다. 저 목소리를 잊을 수가 있나. 서...설마...
하늘색 원피스도 보였다. 주애였다. 주애의 하늘색 원피스.
천의 재질이 가벼워서 노팬티로 섹스를 할 때 입고 다니던 그....원피스. 내가 늘 야외섹스 전용 옷 입고 오라고 말하면
주애가 입고 오던 그 원피스..
나는 침을 꼴깍 삼키며 숨을 죽였다.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앙...커헠,,아흨..진헠,,짜..미...칠...컷,,엌!!...같아"
아아앗!!!!!
이윽고 섹스가 끝났다. 잠시 숨을 고르더니 주섬주섬 옷입는 소리가 났다.
둘이서 끌어안고 진한 키스를 하는 그림자도 보였다.
난 다시 자세히 쳐다봤다. 엇...뭐야?
저 새끼는....난 또 한번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철균이었다. 이럴수가...이 개새끼...
철균이 이 새끼는 나와 주애가 떡을 치던 바로 그 자리에서... 주애와 떡을 쳤던 것이다.
믿는 도끼에 대가리 찍힌다더니...인간에 대한 환멸이 밀려왔다.
이 새끼는 주애를 어떻게 꼬셨을까? 더불어 주애와 헤어졌지만 내 여자를 빼앗긴 것 같은 심한 모욕감에도 휩싸였다.
그러고보니 철균이가 나와 덩치가 비슷했다. 더구나 같은 개발부문이다....충분히 내가 오해를 살만했다.
주애는 도둑고양이처럼 비상문으로 나가 살금살금 집으로 가고....
철균이는 다시 야근하러 삼실로 올라가는 것 같았다.
- 철균아, 야근 중이지? 나 좀 잠깐 보자.
문자를 보냈다.
- 왜? 나 지금 바쁘고 오늘 늦게 끝나는데.
-잠깐이면 돼.
난 회사 옆 공터로 철균이를 불러냈다. 철균이는 다소 불안한 눈으로 쭈삣거리면서 나왔다.
그런 철균이 면상에 나는 갑작스레 무하마드 알리처럼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악!!"
철균이가 나의 기습에... 공터에 그대로 나동그라졌다.
다시 휘청거리면서 일어설 때 나는 쉴틈을 주지 않고 철균이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찼다.
발끝으로 정통으로 맞아 제법 충격이 컸을 것이다
"으악!!!""
철균이가 고통스러운 듯 옆구리를 쥐고 다시 굴렀다. 폭력은 단순이 아픔을 넘어선 공포이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 이러다가 진짜로 맞아 죽겠다. 저 넘이 날 죽일수도 있겠다'라는 공포를 제대로 심어줘야 한다.
난 이걸 디시 격갤 횽님들에게 배운 바 있다.
이미 내눈에는 살기가 뿜어 나오고 있었다.
"조..종욱아..내..내말...들어..봐...아악!!"
얼굴만 들었다하면 난 면상을 강타했다. 철균이의 코에 코피가 흐르고 입술이 터졌다.
"미..미안하다. 조..종욱..아악~"
다시 배를 걷어차니 나자빠졌다. 쓰러져서 배을 움켜쥐고 엎어져 식식 거리면서 일어설 줄 몰랐다.
나는 다시 사정없이 주먹을 휘들렀다. 얼마나 팼을까...
- 이 히발 새끼야. 기껏 너한테 고민 털어놨더니 애를 꼬셔서 그 짓을 해?
- 헉헉...헉헉...조..조....종욱아..
-이 새끼야. 미란이 임신 중이야. 너 어떻게 할거야? 너 주애 걔가 어떤 애인지 알아?
이 개새꺄..내가 그 고생을 했는데 너까지...
그 때까지 철균이는 배를 잡고 숨을 헐떡거렸다. 고통에 못이겨 하는 것 같았다.
- 넌 친구도 배신하고..네 마누라 될 사람도 배신한 쓰레기다... 하필 회사에서 그짓하는 바람에 난 지금 옷벗게 생겼어...
헉헉...
한동안 가쁘게 숨을 내쉬던 철균이가 슬슬 정신이 돌아온 것 같았다.
이미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래도 이 새끼가....처제랑 결혼해서 나중에 형님 ,동생할 새낀데.. ..약간 미안한 마음은 들었다.
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철균이를 앞에두고난 담배를 꺼내서 하나 피웠다. 밤 하늘에 흰 연기가 허망하게 날렸다.
못 볼 것을 본 기분..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쓰레기는 그래도 우리 처제가 사랑하는 남자가 아닌가. 더구나 애까지 임신했는데..휴....
숨을 가쁘게 가누고 철균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 조..종욱아...내..내말 들어봐..오해야..
- 뭘 오해야. 히발새꺄. 너 주애 전번은 어떻게 땄어?
- 그..그건....
- 빨리 말해. 히발새꺄.
- 미란이랑 주애랑 딱 한번 같이 만난 적 있어. 주애가 미란이 친구잖아. 헉헉...주애가 미란에게 졸랐대.
새 남친 소개해 달라고.
그런데 주애가 어떻게 내 전번을 알았는지 먼저 전화했어.
- 뭐?
- 걔가 먼저 연락하고 만나자고 해서 날 꼬신거야...그런데 네 일로 상의할게 있다고 했어.헉헉...
- 뭣? 히발... 그런데 왜 나한테 얘기안해?
- 술먹고 나한테 가슴 비비며 들이대는데 난들 어쩌냐.. 휴..그래서 한번 같이 잤어..
근데 그 담날 부터 돌변해서 미란이에게 말한다
어쩐다 하는데 어쩌냐고... 너한테도 비밀로 하라고 했어. 말하면 미란에게 얘기한다고..
- 휴...
히발, 주애 이 더러운 년...
- 이 히발넘아. 근데 왜 하필 회사에서 떡치고 지랄이야.
-주애가 그러자고 했어. 너랑 비상계단에서 섹스 했을때 너무 짜릿했다고....
주애 이뇬은 나한테 버림 받고....처제와도 멀어지자....
그 화냥년 근성을 이용해서 처제 약혼자이자 내 동료인 철균이를 꼬신 것이다.
철균이 말이 맞다.
나도 와이프 임신했을 때... 처제 친구인 주애의 꾐에 넘어가지 않았느냐.
이 새끼나 나나...
술기운에 눈앞에서 주애가 그 큰 가슴골을 보여주며 슬쩍 흔드는데...부처님, 공자님..
오더라도 안넘어갈 남자 없다. 누가 누굴 탓할 게 아니다.
더구나 철균은 이미 내가 주애랑 한동안 섹파였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것 아닌가.
- 미...미안하다. 종욱아.
철균이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됐고...오늘 일은 못본 걸로 한다 히발새꺄. 너 인제 어떻게 할거야? 주애, 걔 어떻게 내칠거야.?
-내가 책임지고 며칠내로 정리하마. 나 믿어줘....
-너 히발 우리 처제랑 우리 가족에게 눈물나게 하면 너 나한테 맞아죽어 임마.
- 알았어.
철균이의 퉁퉁 부은 얼굴 때문에 회사에서 난리가 났다. 처제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캐난리를 쳤다.
철균이 지나가는 불량취객들에게 얻어맞았다고 적당히 둘러대서 유야무야 넘어갔다.
난 점점 더 두려워졋다. 주애가 나와 헤어지고 작정해서 내 동료인 철균이까지 꼬실 정도면....
주애는 내 예상대로 보통 여자애는 아닌 것이다.
그리고 보란 듯이 우리가 떡치는 비상계단에서 그 짓거리를 했다.
그저 섹스를 원한다면 주애는 얼마든지 남자를 꼬실 수 있는 풍만한 육체를 가진 애다. 이건 단순히 섹스 이상의
충분히 계획된 복수였을 것이다.
이 히발년....
그런데 처제는 무슨 죄냐? 그래도 주애의 친구였는데.. 난 용서할 수가 없었다.
형...부...도 살..아..가...면..서 한..번.. 쯤.. 눈..물 ..흘..리..게.. 될..거..에요..
문득...주애의 마지막 말이 떠올랐다.
난 주애의 복수가 이쯤에서 그치기를 바랐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비극은 레퀴엠을 연주하면서 거창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저 어느 날 조용히 디시질 하다가 나도 모르게 환계에 낚이는 것 처럼
그렇게 평범한 당신의 일상을 파고든다....그런게 진짜 비극이다. - 천종욱-
다음날이 되었다. 난 큰 맘먹고 주애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를 안 받았다. 내 번호가 찍혀서일까? 주애는 말을 더듬어서 그런지 평소에도 전화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문자를 더 선호했다. 나는 문자를 보냈다.
-주애야. 형부다. 오랜만이지?
- 형부, 잘 지냈어요?
- 그래, 주애야. 얼굴 좀 한번 보자. 시간 좀 내줄래?
- 저 형부 이제 볼일 없는데요...
-이주애, 너 정말 이러기야!
- 제가 뭘요?
- 하필 철균이랑 그것도 회사에서... 이주애, 지금 네 행동 얼마나 유치한 줄 알아? 난 네가 쿨한 여자인줄 알았어.
너 이거 다 미란이가 알면 어쩌려구 그래?
-제 사생활이에요. 형부가 언제부터 저 신경쓰셨죠? 미란이는 이제 저 더이상 제 친구 아니에요. 우리 절교했어요.
-이주애, 너 정말 그럴래. 꼭 그래야만 하니...
- ....
- 이주애, 내가 너 분명히 경고했다. 너 자꾸 그러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거다.
- ........
주애는 별 대답이 없었다. 난 화가나서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히발년...
며칠이 흘렀다. 나도 일이 도통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주애가 안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아무래도 주애 집으로 한번 찾아가서 직접 만나야 하나.
어느날 내 자리로 철균이가 찾아왔다.
-종욱아, 다 잘됐다!
-히발, 넌 뭐가 잘되었다는거야?
- 주애가 고향에 내려간대. 나랑도 정리했어. 지금쯤 내려갔을거야.
- 그래? 그게 사실이냐.
- 나랑 완전히 정리했어. 글구 걔 고향에서 직장도 구했대.
- 음...그래? 잘되었네.
워낙 심하게 말을 더듬어서 주애는 면접에서 매번 잘렸다. 학력도 신통찮다.
그래서 백수 생활도 길었다. 그런 것들이 주애를 점점 사회에 부적응하게 만들며 심성을 비뚤게 했을 것이다.
주애 고향은 경북포항이었다. 그래서 과메기도 잘먹고 어머니가 거기 계시다고 들었다.
설마 포항에서 이제 여기까지 찾아다니면서 떡을 치지는 않겠지.
- 종욱아. 정말 미안했고 오늘은 바쁘고 담주에 내가 한잔 사마.
- 됐다. 내가 살게. 나도 미안했다.
다 끝난 것인가...
집에 돌아와보니 처제는 결혼 준비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철균이는 지은 죄가 있어서인지 살살 거리면서 우리 식구들에게도 잘하고 포천에 계신 나의 처가집에도 잘했다.
신혼집으로 30평대 아파트를 통째로 마련해서 처제도 흡족해 했다.
주애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그런대로 만족했다. 다소 진통은 있었지만 삶이란 원래 그런거다.
철균이와 마주 앉아서 우린 소줏잔을 기울였다.
철균이가 룸빵 가자는 것을 내가 사양했다. 그럴 기분도 아니었다.
- 지나간 일은 다 잊자. 철균아. 솔까말 나도 잘한거 없다.
그 상황에서는 귀암선생님이나 법정스님이 와도 실수할 수 밖에 없다.
- 그래. 고맙다.
우린 모처럼 해방감에 거푸 술잔을 비웠다.
난 점점 취기가 돌았다. 주애와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엉겹결의 키스..다음날 사과가 오히려 섹스로 발전하고 섹파가 되고..
다시 주애의 집착...
지난 날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잘된거야..잘되겠지...잘될거야..
언젠가 주애가 나한테 한 말이 떠올랐다.
- 형...형..부...내..가..다..못..하...지..만...잘...하..는..건..하..나..있..어..
-뭐? ㅅㄲㅅ? 헤헷.
-형..부...는..참..
-그럼 뭐?
- 내..가..약..속...하..나..는..잘..지..켜..요..
그럴 수 있다. 그런것 같다.
주애는 나와의 섹파관계를 죽을 때 까지 비밀로 하기로 했고....그래서 처제나 우리 와이프에게도 비밀은 지켜준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약속 하나는 잘 지키는 애니까.
갑자기 철균이와 주애의 관계가 떠올랐다.
- 철균아, 혹시 말야.
-왜?
-너 주애랑 정리하면서 너네 사이 절대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했니?
- 아니....그런 약속은 따로 한 적은 없는데?
- 그래? 이왕이면 약속 받아놓으면 좋은데..
- 뭐 설마 자기도 큰 약점일텐데 어디 떠벌리겠니.
- 그럴까?...음
'철균이 네가 똑똑한 척 해도 아직 주애를 잘 모르는구나. 나도 몰라, 히발'
- 자. 종욱아! 다 잊자고 마시자고..
- 오케이! 철균이 임마. 이제 나 형님이라고 불러~
띠릉띠릉.
왠 문자가 왔다. 시발 또 버그생겼다고 영업팀에서 연락온건가... 술맛 떨어지게...
엇! 주애였다. 얘가 이시간에 웬일이지?
-형부. 잘 지냈죠? 저 철균오빠랑도 정리하고 오늘 밤차로 고향 내려가요. 인사차 문자보내요.
-그래? 그간 많이 미안했어. 고향에서 일자리 구했다면서?...잘 지내고. 그리울거야.
난 입바른 소리를 했다. 굳이 귀향하는 주애를 자극할 이유는 없었다.
- 저도 미안했어요. 절대 앞으로 속썩이는 일 없을거에요. 연락도 다 끊을거구요.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 넌 약속 잘지키는 애니까.'
-아참, 형부..저 고향 내려가기 전에 선물 하나 드리려구요.
- 선물? 뭔데.
- 형부가 저랑 섹스할 때 동영상 찍는거 좋아했잖아요. 짜릿하다고요.
- 그..그런데...?
- 저 형부한테 배워서 철균이 오빠와도 한번 찍어봤어요.
- 뭐..뭐라고...
- 철균이 오빠가 어찌나 제 봊이를 맛있게 빠는지...그거 찍어봤어요..
- 주애야..
-제가 찍는다고 해도... 철균이 오빠는 신경안쓰고 더 잘 빨더라구요..그래서 내가 철균오빠 것 빠는것도 찍었어요.
- 뭐....?
- 저 떠나기 전에 미란이에게 그 동영상 선물로 전송하고 가려구요.
- 주...주애야...
-이게 저의 마지막 선물이에요. 두 분 다 행복하시구요.
-주..주애야..비..비밀로 하기로 약속 했잖아..
-비밀요? 형부랑 섹스는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철균오빠와는 그런 적 없는데요..?
- 주애야..제발...그러지마..내가...잘못했어..이렇게 빌게..
-왜 그래요? 전 그냥 선물 하나 보내는 것 뿐이에요. 형부 한테도 약속 지켰구요.
- 너 지금 어디야..나 좀 보자..
-저 이제 기차 탔어요. 피곤해서 한숨 자려구요. 핸드폰 끕니다.
- 주애야...너 어디야? 내가 지금 간다.
급하게 주애에게 전화를 했다. 핸드폰이 꺼져있었다.
이...이..히발...이거 대형사고다. 동영상...혹시 거짓말일까?
- 처...철균아...
- 왜? 무슨일인데...
-너...너 혹시 주애랑 동영상 찍은 적 있어.
-도..동영상?
-히발놈아. 주애랑 섹스하면서 동영상 찍은거 있냐고!!!!
- 그..그게...
- 빨리 말해. 히발새캬...지금 급해.!
- 엉. 하..한번... 찌..찍은 적 이..있어..주애가 찍자고 해서...
-야이. 미친새캬..빨리 지금 나와.
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우린 둘다 술이 취했다. 난 계산을 하고 나와서 철균이 손목을 잡고 택시를 탔다.
-종욱아. 무슨일이야. 어디가는데? 대리 부르면 되는데...
- 아저씨. .제가 만원 더 드릴테니 조금 더 신경써서 속도 좀 내주세요.
난 급하게 아내에게 전화했다.
- 여보..처제는 지금 뭐해?
- 아까 보니까 지방에서 있던데 왜요?
아내 시켜서 처제 핸드폰을 빼앗아야 하나....소용없다. 뺏는다고 하면 더 이상해 할거다.
처제에게 잠깐 핸드폰을 꺼놓으라고 해야 하나....아니지, 그런다고 꺼놓을 처제가 아니다.
처제는 호기심이 많고 성깔도 있는 여자다.
히발....문자나 동영상 전송을 안 볼 수 있다.
지금 빨리 가서 처제 핸드폰을 바로 부셔야 한다. 일단 빨리 속도를 내서 도착해야 한다..
1분1초가 급하다. 부처님, 공자님. 귀암선생님....
내 설명을 들은 철균이는 사색이 되었다. 보기에도 딱할 정도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아저씨, 좀 빨리요. 저 만원 더 드릴게요.
기사 아저씨가 입가에 므흣한 미소가 번지면서 악셀을 고속으로 밞고 계속 앞차를 추월해 갔다.
차는 삼일고가를 타고 있었다. 그때는 삼일고가가 있던 시절이다.
아, 제발...제발...
철균이는 이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부잣집에서 곱게 자라나 마음이 약한 친구다.
나처럼 용산에서 조립 컴퓨터 팔며 찌질이들 상대하던 필드의 야성은 없는 친구다.
양가 상견례도 끝나고 요즘은 둘이서 자주 가구 보러 다닌다.
처제는 쳘균과 결혼의 설레임과 행복으로 부풀어 있다.
만약...처제가 그 동영상을 본다면...
철균이 이 히발새키가 정신없이 주애 봇이를 빠는 동영상을 본다면...
지금 처제는 임신한 상태다. 그 충격과 스트레스로...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주애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발..제발!!
난 철균보다 더 빨리 연립주택 우리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
-처제!!!! 여보!!!!
집안에는 고요한 정적만이 감돌았다.
"미란아!" 철균이가 뛰어들어왔다.
- 이 히발, 어떻게 된거야.
앗!
거실 한쪽에 저...저건....
거실 한쪽에는 화분이 하나 엎어져 있었다. 화분은 금이 갔고 이미 흙을 바닥에 쏟아냈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기분 나쁜 적막만이 흐르고 있었다.
뭐야... 나는 알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바로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 헉헉, 당신 지금 어디야? 처제는 어딨고...
- 왜 그렇게 숨을 헐떡거려요? 우리 집앞에 산책하러 나갔어요.
- 거실에 깨진 화분은 뭐야?
- 아. 이거 아까 애가 기어 가다가 넘어드린거에요.
- 그럼 왜 안치워!!!
-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금방 나갔다 와서 치우려고 했는데..
-처제는?
-같이 있어요. 집에 다 도착했요.
그래...
철균이를 돌아보니 아직도 울고 있었다.
- 야, 히발새꺄. 지금 미란이 집으로 들어온대. 눈물 닦아. 의연하라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그 순간 누가 의연할 수 있겠는가.
결혼도 하기 전인 임신한 마누라에게 남편이라는 넘이 다른 여자 봊이 빠는 동영상이 전송된다는데..
이윽고 집사람이 애를 업고 처제와 집에 도착했다.
- 엇...철균씨도 왔네.
- 오빠...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 그...그게....
철균이가 버벅대자 내가 얼른 말을 끊었다.
- 아, 회사 끝나고 둘이서 그냥 술 한잔 마시다가 철균이가 처제 보고 싶다고 해서..
- 으..응..맞아...미란이... 갑자기 네 생각이 나더라구..
- 근데 철균 오빠 왜 울어?
- 몰라...그냥 눈물이 나네.
-아, 철균이가 원래 감상적이잖아. 처제가 아기도 갖고 결혼도 할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
남자들은 그런 면이 있는거야.
내가 급히 에둘렀다. 지켜보던 집사람이 말했다.
-두 분 오셨으니 한잔 더 하시려구? 여보, 술상 봐줄까?
- 어..엉....그냥 철균이랑 같이 맥주나 한잔 마시려구.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동영상이 도착안했나? 그렇다고 섣불리 물어 볼 수 없다.
이럴 때 일수록 귀암선생님 처럼 침착해야 한다.
- 두 분이서 맥주 드세요. 전 치킨이나 먹고 싶네. 언니 안주로 우리 치킨 한마리 시키자.
처제는 약혼자 철균이가 야밤에 보고 싶다고 들이닥치자 기분이 좋은 듯 떠들었다.
맥주 잔을 기울이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처제의 눈치를 봤다.
- 두 분은 하시는 일 잘 되요?
- 으응....뭐 나야..철균이가...주로 고생하지..으음...
처제는 동영상의 존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 처제....저... 혹시...말야... 뭐 별일 없었어?
- 없는데요? 무슨 일?
- 아냐..그냥....
- 저야 늘 평안하고 행복한 신부죠. 히힛.
아, 히발...승질 급한 나는 더는 못참겠다. 돌직구를 던져야했다.
- 그리고 처제 혹시 요즘 주애는 뭐해?
- 형부는 은근히 주애에 관심 많더라.
- 아냐. 그냥 주애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말도 더듬고 일자리 못구하고 안쓰러워서 그래.
- 안그래도 아까 주애에게 연락왔어요.
- 무슨 연락?!!!!!
나와 철균이가 동시에 소리를 내질렀다.
- 아, 깜딱이야. 둘다 왜 그리 놀라요. 나 임신한거 몰라?
- 아 미안..처제...근데 무....무슨 연락인데?
- 주애랑 나 사이 안좋아서 전에 주애가 먼저 절교하자고 하더만...오늘 먼저 연락왔네. 주애가 서울살이 힘들었나봐.
고향 내려간대. 마침 부모님 고향에서 직장도 구했대.
- 그..그래? 잘 되었네.
- 아, 맞다. 주애가 내려가기 전에 나한테 동영상 보냈어.
- 동영상이라고!
난 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철균이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 아, 형부 오늘 참 이상하네. 왜 자꾸 소리를 질러.. 아까 동영상 다 봤어. 잼있더라.
- 다..다 봤다고? 잼있다고?
- 엉. 형부 얘기도 있어. 보여줄까요?
난 살면서 그렇게 내 심장이 떨린 적도 없었고 또 그렇게 떨려도 태연한 척 한 적이 없었다.
이미 철균이는 얼굴은 시체가 되었다. 다행히 처제가 철균 얼굴을 못봤다.
주애가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만지작 거리더니 동영상을 틀었다.
주애는 우리에게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동영상에서 속에서 주애는 마치 C컵 가슴의 육중한 볼륨을 자랑하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혼자서 찍은 셀카 인데 처제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같았다.
-미..미..란..아...그..동...안...고..마..웠..어...너..한...테..도....미..안...하...고...
내..가..속..이..좁..아..서..인...사..도..못...하..고..가...네....
다..음...에..서..울..올..라..오..면...꼭...보..자..결..혼..축...하...하...고...이..쁜...아...기..도...낳...고...
뭐..뭐얏? 이..이럴수가..
주애의 영상편지는 계속 이어졌다.
포..항...에...내..려..올...일...있...음...꼭..연..락...하..는...거...다...내..가...과..메..기..사...줄...게...
언..니...랑..네..신...랑...그..리..고...잘...생...긴...형..부...한...테...도...꼭...안..부..전...해...
힐끗 철균이 얼굴을 봤다.
철균이 눈에서 안도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린 지옥과 천국을 오가고 있었다.
.특...히...형..부...에...게...는...꼭...안..부..전...해.. 건..강..하..라...고...
- 주애 얘가 우리 집에 놀러오면서 형부 되게 맘에 들어했나봐..
- 그...그런가 보네...
- 전에 나보고 형부가 자기 어릴 때 첫사랑 닮았다고 이상형이래..
- 그...그...그랬어?
- 근데 형부 얼굴이 왜 그래요? 어, 철균씨 왜 울어?
- 아..철균이나 나나 오늘 갑자기 이런 저런 옛날 생각나서 자, 마시자. 철균아.
처제도 치킨 더 먹고...
으흐흑....철균이가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 야, 철균아. 괜찮아...짜식..소심하긴... 나 봐라 잘 살잖아.. 처제, 남자들은 말야. 첫애가 태어나기 전에 엄청 감상에 젖곤하지.
- 우리 철균오빠는 너무 맘이 여려서 탈이야. 그러니 길가다가 괜히 취객에게 얻어터지지..
우리는 맥주잔을 높이 들었다.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주애..이 히발년....이건 뭐야...사람 갖고 노는거야..
얼마 후 철균과 처제는 성황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귀엽고 이쁜 아기도 태어났다.
세상은 고요했고 주변은 평안했다. 우리 아기나 철균이네 아기도 무럭무럭 잘 커갔다.
어느덧 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후로 나에게도 철균에게도 주애는 연락이 없었다.
철균은 다른 회사로 이직했고 나는 그대로 회사에 재직하고 있었다.
주애와의 일은 한편으로 나에게 빚으로 혹은 숙제로 남았다.
주애는 동영상에서 나의 건강을 빌었는데....내게 주애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메시지는 저주 였다.
난 그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주애는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말은 더듬지만 주애의 몸 하나는 레이싱걸 급인데..
어느날 부장님이 날 불렀다.
- 천대리, 이번 토욜에 우리 팀에 이민아씨 결혼하잖아?
- 네, 알고 있죠.
- 그런데 하필 결혼식장이 포항이래. 신랑본가가 포항이잖아.
- 네, 들었습니다.
- 아무리 그래도 우리팀에서 대표로 한명은 가야 하는데...천대리 미안한데 네가 좀 다녀와라..
- 제가요?
- 엉, 대신 뱅기표 끊어줄테니 축의금도 전달하고... 회사대표로 좀 축하좀 해주고 와.
- 알겠습니다.
이민아는 우리 팀 개발자다. 일반 회사나 부문과는 달리 개발에선 여직원의 파워는 강하다.
동등한 실력을 갖춘 경우도 많고 입김도 세다.
부장님은 예우 차원에서 직원을 한명을 축하사절로 보내고 싶어했다.
포항이라.....
포항하자 마자 제일 떠오른 것은 명박이횽님이 아니라 주애였다. 말더듬는 풍만한 육체의 주애를 섹파로 즐겼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 후에 시달렸던 생각을 하면 주애를 떠올리긴 싫었다.
그러나 포항으로 떠나기전 나의 건강을 빌어주었던 주애다.
나는 주애의 희고... 탱탱한 육체만 원했지만... 주애는 내가 첫사랑 닮았다고 했다. 나를 사랑하고 정신적인 사랑도 원한 것 같다.
나에 대한 복수로 철균을 꾀어 섹스를 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동영상 전송을 포기하는 바람에 철균이의 가정을 나락에서 구해냈다.
그래, 주애를 한번 봐야 하나...내가 고민을 할 때 결정적으로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은 처제였다.
- 형부? 언니한테 들었는데 주말에 포항간다며?
- 엉..
-그럼 형부 나 부탁하나만 들어줄래?
- 뭔데?
- 전에 내 친구 주애 있잖아. 포항으로 내려간 애.
- 주...주애.....아하..걔..
- 걔가 우리 결혼식에 축의금도 보내주고 애기 낳을때 옷도 보내주고 그랬어.
- 그런데...
- 이번에 형부 내려가면 잠깐 만나서 뭐 좀 전해줘.
- 뭘...
- 걔가 내가 만든 갓김치 되게 좋아했거든. 얼마전 연락 왔는데 그거 먹고 싶다고 하더라.
처제는 의의로 반찬 솜씨가 제법 있었다. 주애가 자취할 때 가끔 가서 반찬도 만들어 준 것은 나도 안다.
처제는 주애와 영영 연락을 끊은 게 아니었구나...
- 그래? 일정이 촉박할텐데...
- 형부, 포항이라는 도시가 그리 넓지 않아. 잠깐 만나서 전달만 해줘. 내 성의지 뭐.
아마 형부 얼굴도 보고 싶을테고...
처제의 부탁은 내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토요일이다. 나는 김포공항을 통해 포항 공항에 도착했다. 곳곳에 해병대 군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비행시간 50분 내내 시간나는 줄 몰랐다. 검바위 나락도 깼다.
결혼식장의 시내 한복판에 있었다. 결혼 식에서 이민아씨에게 축의금을 전달하고 인사를 했다.
숙소를 묻는 질문에 포항에 사는 친구를 만난다고 했다.
처제가 미리 주애에게 연락준다고 했다. 주애의 집은 죽도시장 부근이라고 했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주애에게 문자를 보냈다.
주애야, 안녕 오랜만이지?
- 형부!
나는 주애에게 문자를 보냈다. 주애와 죽도시장의 과메기를 파는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토요일 오후인데 한적했다. 주애는 나에게 꼭 과메기를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그 전에 둘러본 포항 바다는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았다. 이 지역에 공장이 많아서 그런 느낌이 들수도 있다.
주애는 보라색 블라우스와 까만치마를 입고 나타났다.
근 1년여 만에 보는 주애는 백치미는 여전하고 살은 조금 쪘지만....여전히 아름다웠다.
무엇보다도 보라색 블라우스 감춰진 탐스러운 C컵 가슴은 돋보였다.
- 형...부...여..전...하..네...요...
- 너도 안변했어.
과메기와 소주를 시키고 한동안 말이 없었다.
난 말없이 과메기를 먹으면서 소줏잔을 비웠다.
한동안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주애가 입을 열었다.
- 형..부...이...거...먹...어...봐...요....
주애게 직접 과메기를 김에 싸줬다.
- 내가 그냥 먹을게.
- 아...입...벌..려...봐...요....
주애가 내 입에 과메기를 넣어줬다. 과메기는 조금 비릿했지만 나름 맛은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걸까..서울을 떠나 바닷가가 있는 타지라서 그럴까.
우린 오래된 다정한 연인 같았다. 사실 한동안 서로의 봊이와 존슨을 물고 빨던 사이 아니였던가.
난 주애와 소줏잔을 기울이면서 예전의 그 연애감정이 모락모락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불장난이었지만 귀여운 주애랑 참 즐거웠는데....
- 형...부..저..가..을..에..결..혼...해..요..
- 와! 주애야, 축하한다.
신랑은 철강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라고 했다. 오늘 원래 같이 나오기로 했는데 철야 근무였다고 했다.
나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
아마, 좋은 사람이겠지.....
결혼 날짜까지 잡아서 그런지 주애는 많이 달라지고 밝아졌다.
잠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시내 초등학교 앞에다가
문방구를 하나 차렸다고 한다. 왠지 주애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신랑과는 나이차가 좀 난다고 했다. 주애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서 소개 받았다고도 했다.
우린 주거니 받거니 계속 술잔을 기울였다. 우리는 예전의 기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이른 저녁부터 얼큰했다.
- 형...부..미..안..했..어..요.
- 아냐. 내가 미안하지. 넌 좋은 애야..
주앤 어쩌면 서울에서 시달리다가 어머니가 계신 푸근한 고향에 와서 약혼자도 만났고..
푸른 바닷가가 주애의 마음을 그동안 달래줬을지도 모른다.
술을 마시니 자꾸 내 눈은 자꾸 거대하게 솟은 주애의 보라색 블라우스 가슴으로 향했다.
치마 밖의 허벅지도 미끈했고 ....화장실 갈때 슬쩍 쳐다 본 히프도 탐스러웠다.
제발, 여기까지 와서 이러며 안되는데...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젓가락으로 허벅지를 찌르기도 했다.
더구나 주애는 가을에 곧 결혼할 남자가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항구도시라는 낭만적인 정취와 오랜만에 만난 옛 애인, 아니 옛 섹파와 단둘대작은 나를 더욱 짙은
유혹에 빠뜨렸다. 아마 주애도 비슷한 기분이겠지..
- 우리 주애..많이 섭섭했지.
내가 손을 건내 주애의 토실토실한 흰 빰을 살짝 꼬집었다.
- 아.....
주애가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내가 슬며시 주애의 손을 잡았다. 주애도 굳이 빼지 않았다.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주애의 손등을 비비자
주애가 얕은 신음소리를 내며 움찔했다. 주애는 민감한 여자다.
술도 들어가고 배도 부르고 우린 누가 뭐랄 것도 없이 2차로 다시 시내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는 점점 취했다. 그리고 횡설수설했다. 주애도 취기가 많이 오른 것 같다.
주애는 술이 들어가니 내 얼굴을 자꾸 빤히 쳐다 봤다.
-형..분..날..라..리..내..첫...사..랑...같...아...
-형..분..나..뿐..남...자..
난 주애의 손을 더 꽉 쥐었다. 화장실을 다녀온 나는 주애의 옆자리에 앉았다.
주애는 나에게 기댔다. 나는 고개를 돌려 자연스럽게 주애와 키스를 했다. 주애와 오랜만의 키스다.
우린 익숙한 듯 서로의 입에 혀를 넣어서 마음 껏 굴리고 빨아댔다.
내 손은 이미 주애의 보라색 블라우스 위로 탱탱한
가슴을 더듬고 있었다.
이른 밤이지만 우리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손을 잡고 모텔로 향했다.
술이 취해서 그런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
난 이미 집사람에게는 서울에서 같이 온 동료들과 바닷가에서 술 한잔 하고 하루 묵고 간다고 거짓말을 해둿다.
주애의 벗은 몸은 여전히 풍만했다.
예전보다 조금 살이 쪘지만...약간 살찐 레이싱모델처럼 근사했다.
이제 결혼할 남자가 이 몸을 매일 물고 빨겠지....
주애가 몇달 후 결혼 식을 앞둔 새 신부라는 것을 알았지만 난 그다지 죄의식이 없었다.
오히려 주애는 내 여자 같았다.
주애의 뽀얀 C컵 슴가를 입에 넣었다. 솟은 유두를 혀로 굴렸다.
주애는 가랑이를 벌려서 목마른 듯 주애의 봇이를 핥아댔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주애 봊이에 딸기향이 났다.
오늘 못 보면 앞으로 더는 만나기 힘들 거라는 것을 우리는 잘고 있었다. 그래서 난 아쉽다는 듯 주애의 구석구석을
애무하고 빨고 핥았다.
- 혀...형...부..사..랑...해..
-나도...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퍽!퍽!퍽!"
섹스 후 주애는 내 품에 안겨서 눈물을 흘렸다.
주애는 나와 마지막으로 진한 키스를 나누고 서둘러 모텔을 나갔다.
다음 날 고속터미널 옆의 한 식당에서 나는 주애와 주애 약혼자를 만났다.
치사한 회사에선 편도 비행기표만 끊어줬다.
- 하하핫. 포항까지 갓김치를 전달해주시다니...미란씨는 정말 좋은 친구네요.
주애의 약혼자는... 주애와 10살 정도 차이나는 호탕한 사람이었다.
수염도 덥수룩한 것이 마치 삼국지의 장비처럼 생겼다.
- 아이고, 멀리서 오셨는제 어제 근무만 아니면 제가 술한번 모셔야 하는데 어떻게... 좋은 시간됐습니꺼?
- 예, 포항에 친구들이 있어서 술한잔 마시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난 거짓말로 둘러댔다.
나와 어제 섹스를 나누고.... 고속터미널까지... 신랑될 사람과 전송하러 나온 주애는 대단한 여자였다.
- 미..란..이..미..란..이..언..니...그..리..고..형..부..가..저..서..울..살..때..늘..보..살..펴..주..셨..어..요.
-하하핫. 우리 주애 잘 대해줘서 진짜 고맙습니더.
- 아니, 뭘요.
장비는 잠깐 시계를 보더니 머뭇거렸다.
- 아이고... 내 정신좀 봐. 귀한 손님 이렇게 빈손으로 올려보내는 것 아닌데..내가 깜빡했네.
- 왜요?
- 내 잠깐 과메기좀 포장해 드리렵니다. 후딱 다녀올테니 잠깐 기다리소. 시간 남았습니더.
- 아이고, 아닙니다.
-그...렇..게..해..요...
버스 시간이 좀 남았다. 장비는 포항의 별미 과메기를 포장해 온다며 다시 자가용을 몰고 나갔다.
단둘이 있을때 나는 주애 손을 잡고 꼭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 주애야 그리고 고마워. 그 동영상도...
- 아..니...에...요....
- 주애도 알다시피..미란이 성깔이 대단해서.그거 알면 아마 임신한 애한테도 위험했을거야.
갑자기 주애가 갑자기 알수 없는 눈길로 나를 빤히 쳐다봤다.
눈가가 촉촉했다.
응? 내가 조금 당황했다.
주애가 갑자기 먼 하늘을 바라보며 쓸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 형..부..는...미..란..이..애..기..만..걱..정...되..고..우..리..애..기..는..안..궁..금..했..죠?
- 응?
이게 무슨 소리야.
- 내..가..형..부..아..기..가..졌..었..어..요..
- 뭐? 뭐라고....
이게 무슨소리냐....
물론 주애와 노콘질싸로 마음 껏 섹스를 나누던 시절이 있었다. 난 왜 한번도 그 생각을 못했을까.
- 주애야, 너 아기가졌었니?
- ......
- 너...너. 왜 말안했어?
- 말..을..했..으..면..요?
주애가 다시 나를 똑바로 쳐다봤다.
아....히발...그래...달라진 것 없을 것이다. 아마 말을 했어도 난 낙태를 권했을 것 이다.
난 그런 새끼였으니.
와이프가 있는 내가 주애에게 애를 낳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랬구나.. 주애의 그 분노....
주애는 예전 첫사랑 동창 남자아이와 임신을 했다고 했다.
동창남자애 아기를 임신하자.. 그넘이 도망갔고 주애는 낙태를 했었다.
첫사랑 남자애에게 버림 받고..또 그 첫사랑 닮은 나에게 버림받고...
두번이나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고... 낙태를 한 주애가 복수심에 불타올랐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주애는 내 아이를 몰래 낳고 이 헬조센에 미혼모로 살아갈 용기는 없었으리라...
후두둑....
고개를 숙이자 내 눈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내가 주애를 버릴 때.... 주애가 나에게 던진 말이 떠올랐다.
"형부도 살아가면서 나 때문에 한번 쯤 눈물 흘리게 될거에요..."
그래..넌 참 약속 잘지키는 애지. 그 눈물.... 내가 지금 흘리는구나..
- 아이고마. 안늦었습니꺼.
주애 약혼자가 도착했다. 한 손에 진공포장된 과메기를 잔뜩 들고왔다. 난 잽싸게 눈물을 훔쳤다.
- 아이고, 뭐 이렇게 많이?
- 마, 실컷 드이소. 필요하면 택배로 또 보내드리겠심더.
난 주애에게 살짝 미소를 짓고 버스에 올랐다. 주애도 웃으며 손을 들고 화답했다.
주애야..언제 다시 볼 수 있겠니...
차창 밖으로 멀리 보이는 바닷가는 쓸쓸 했다.
- 내...내...가...우..리..애..를...죽...이..고..차..마..미..란..이..애..기..마..저..죽..일..순..없..었..어..요..
동영상을 왜 안보냈냐는... 나의 질문에 버스 터미널에서 주애는 그렇게 답했다.
주애의 마지막 마음을... 바꾼 것은 어쩌면... 잠재된 여자의 모성애일지도 모른다.
주애야. 미안해..그리고...고마워....
좋은 신랑이랑 행복하게 살아. 예쁜 아이 낳고...
휴게실에서 산 팩소주를 버스 안에서 찔끔찔끔 마시다 보니 난 쉽게 취했다.
창 밖에는 깊은 어둠을 예고하는 노을이 물들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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