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8일 목요일

여사친이랑 바닷가 여행갔다가 떡친 썰

그때가 내가 상병 되고 2차 정기를 나왔을때인데

이전 여자친구가 일말쯤에 이별 통보... 

일말상초 거의다 깨진다는데 딱 내 상황 그렇게 난 솔로가 됐고 전여친은 다른 남자 생긴거 같더라

원래는 얘 만날 목적이었는데 나오고 나니까 걔에 대한 생각이 안들더라

그리고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알고 지낸  애들있었는데 

여자셋 남자둘 가려고 했던 여행이 한커플 빠지고 여자애 한명 더 빠져서 파토 난걸

남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랑 둘이서 바닷가를 놀러가게 됨...

고딩땐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꾸미니까 예뻐졌더라

그때 당시엔 얘도 솔로였고

가서 물놀이도 하고 밥도 먹고 밤엔 숙소에서 술먹고 ....그렇게 술먹다 잠들었어;; 한침대에서;; 

피곤했는지 나도 걔도 금방 잠들어버림

여기까지만 보면 내가 아다새끼 고자 새끼 게이새끼 뭐 별말이 다 나올수 있는데

아다도 고자도 게이도 아닌 20대 건강한 청년

그리고 내가 군인 신분일때라 늦어도 7시 되면 몸은 안깨도 눈은 무조건 떠지는데 

보통 아침에 발기돼 있잖아 그 상태로 잠결에 여자애 배쪽 막 비비다가

순간 머리 속으로 5년 우정을 이렇게 날릴순 없다 지켜줘야 된다와 이런 상황에 안하는게 남자냐 여자도 마음있었으니 따라온거다

밖에서 다른 여자 꼬셔서 해야되나 왜 쟤를 데려왔지

온갖 생각 다들다가 냉수 먹고 세수하고 진정시킨후 밖으로 나옴

그렇게 11시쯤 와보니까 일어나 있더라고 너 어디갔었냐? 어제 술 너무 먹었나봐 점심 뭐먹지? 이러길래 

나가서 간단하게 회덮밥 먹고 해변가 좀 걷는데 갑자기 소낙 비가 내리는거야 

둘다 비 다 맞고 숙소와서 걔 먼저 샤워하러 들어가고

난 밖에서 기다리는데 문이 완전 닫힌게 아니라 닫히다 만듯 걸쳐져 있더라고 

안은 안보였는데 아침에 그 일도 있고해서 그런지 갑자기 미치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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