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5일 월요일

스폰녀 3명 만난 썰

http://i.imgur.com/cvBKR2U.jpg
나이 34 쳐먹었음.

사실 외모는 정상인인데
연애를 못 함. 연애고자다ㅋㅋ

돈은 그냥 일안해도 
평생 대한민국 중산층 이상으로 살 수는 있을것 같고..

암튼 30살 때
올해는 꼭 연애하고 장가도 가고싶다 라고 다짐하고
채팅 어플을 다운받음 ㅋㅋ.. 병신같지?
나도 그렇다

처음엔 만남해보려고
쪽지 30통 넘게 보냈는데 답장 거의 안옴.

그러다가 누가

'아 용돈 받으면 바로 핸드폰요금 나가고 공과금 내야되네ㅜㅜㅜㅜ'

이런식으로 글을 썼던걸로 기억함.


쪽지로 용돈 드릴까요? 하니까
변태 사절이요 이러는거야..


답장이라도 온게 어디냐 싶어서
건전한 데이트 같이 만나는거 선호 한다고 했고
나는 채팅 주고받는 사이에 스폰관련
구글링했지.

2000만원 막 그런건 너무 말이 안되고
150 제시 했다..

200으로 올리려는데 
150+공과금 핸드폰요금으로 쇼부침..

나름 대가리 굴려서
처음 만날때
분당 에서 봤는데
체크카드 하나 만들어서 갔음..

그거 주면서 규칙 정함..
나도 처음 걔도 처음이라
머리 맞대고 조율함ㅋㅋ

쪽팔려서 차에 들어가서 얘기했지.. ㅋㅋ

이런거였음
나는 솔직히 아직 너를 못믿으니
현금 인출은 매월 필요할때 50만원만 하는걸로하자
문자로 그이상 인출되는거 보이면
바로 정지하겠다.
남자친구 사귀지마라.
매주 토요일은 나랑 보내기.
답장 바로바로 하기 머 사실 잘 기억도 안남

걔가 내민 조건은 뻔한 자기 보안이지 
비밀지켜주고
같이 사진 안찍는다
단둘이서만 본다
이런거지.. 

암튼 잘 만났음
그 만난 당일날도 재밌게 놀았고.. ㅎ

20살이 좋더라.
실제 대학생이라 더 설레기도 하고ㅋㅋ

얘가 자취하는데 용돈 60만원 받더라.
거기에 내돈 150을 얹으니 
자기도 좋았겠지 뭐.. ㅋㅋ

여름방학땐
라스베가스도 일주일 다녀옴.

9개월정도 만났는데
내가 걔 진짜로 좋아하게 되서
고백했더니 거절하더라고. 

그래서 헤어짐

쿨하게 마지막 한번 남은 만남하고 헤어짐.. ㅋㅋ

http://i.imgur.com/5PaffUZ.jpg
그렇게 20살 여자애 떠나보내고

연애에 자신감이 붙어서
존나 현실세계에서 들이대고 다님.

그러다 2명 꼬셔서 존나 짧게 만나기도 했는데

스폰받던 애들이랑은 다르니까
일반 연애는
자기 주장도 너무 세고
충돌 생기는게 적응이 안되더라. 

자연스럽게 다 끝남.. ㅋㅋ

그래서 또 알아봄.

꼴에 한번 해봤다고 자신감 붙어서 채팅질함.
그때 알았지... 존나 구하기 어렵더라
내가 운이 좋은거였어.. ㅅㅂ

존나 쑤시고 다니다가
7월 초 였는데
유럽여행 관련 카페 찾아 들어가게됌..

뭐 가고싶다는 징징글들 보고..
아이디 구글링도 해보면서
쪽지보냄. 

쪽지를 안읽길래 확인하라고 댓글도 담.. ㅅㅂㅋㅋ

내용은 뭐 이렇게 보냈음

내 소개하고..

방학동안 여행 비용 전부 다 내드리고
쇼핑도 어느정도 지원 해드리겠다
대신 나머지는 님이 예상하시는거 맞다. 
여행 다녀오고도 만남이 지속되길 원한다.

생각보다 수월했고
이제 내가 간보게 된 상황. 

2명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내가 20살 순수함 뽕에 취해있어서
좀 더 어린 21살이랑 같이감..

여자애가 인천살아서 좀 빡치긴했는데.
홍대에서 만남. 
전문대 3년짜리 다니는 애였고
치위생과였음
뭐 이런저런거 얘기도 하고.. 
한달 여행 계획도 잡음
(참고로 나는 가게 2개 하는데
평소에도 잘 안감..  하나는 동생이 월급받고
운여하고ㅋㅋ)

21살 어린애라 순수하고 좋았다.. ㅋㅋ
좀 꼴통이고 뭔가 무식하긴 했음.

나는 학생때 미국에 있어서
쿠바 멕시코 캐나다는 갔는데
유럽은 경험이 없어서 나도 설레고 좋았음.

돈 얼마쓴지는 기억 안나는데
이천만원 안되게 쓴듯.? 

평소 내 소비습관에 비하면 4배 정도 되는 큰 지출이었지만

괜찮았다 나름대로.. ㅋㅋ

다녀와서 
계속 조율하다가 월 200에
(순수함이 참 좋더라.. ㅋㅋ)
쇼부쳤고.

만남은 토욜날.
얘가 우리집에 오는걸로.. ㅋㅋ

근데 그것마저 내가 데리러가고 데려다 주는거였는데

나중엔 그냥 택시로.. 
아니면 토욜에 여행 가는걸로 했지.

얘랑은 친구처럼 오래 만났다.

방학때 아무 조건없이
내가 내긴 했지만
차로 10박 전국여행도 다니고.
(전국 여행 생각보다 비싸더라 하루에 30정도 쓴듯)

암튼 여행 뽕에 취한 애라
자주 놀러 다녔다. 

헤어진 이유는
얘가 미국 여행가자고 조르더라. 

근데 난 그때 매장 하나 직원 2명이 
이탈해서 급하게 매니져도 구해야하고.
가게에 내가 있어야 되는 상황이라
못간다니까 삐짐.

애가 토라지면서 삐지는데
정내미 떨어져서

상황 힘든척 하니까 알아서 떨어져 나감.. ㅋㅋ
뭐 나름 좋게 끝난듯

http://i.imgur.com/CxO4lbG.jpg  
그 인천사는 여자애는
무식하기도 했지만
개념도 없었다.
걍 멍청했음

그래서 좀 괜찮은 애 찾으려고 물색하기 시작함.

네이버 블로그에 데일리룩 올리는 애들한테
쪽지 보냄.. 

근데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 오픈되어 있으니
다 씹거나 욕하더라.. 

최대한 노력했는데 실패하고..

그냥 자기 일상 올리는
(얼굴은 안올리는애들)
걔네들 손만보고
쪽지 보냄. 비밀댓글도 달고. 

한명 입질 왔는데
존나 예쁨.. 대학생이고
집안 사정으로 2번 휴학한 
3번째 휴학인 휴학생 23살.. 

근데 진짜 너무나 이뻤고
집이 어려우니 당연히 자연 미인이고.

뭐 이정도 미모면 돈이 안아깝더라..

등록금 지원에 
월300만원 + 레이 
원래 매장 식자재 옮기는데 쓰려고
산 차인데 

레이에 식자재 박스 2개밖에 안들어감.
동생 대가리 존나 나쁨.. 
그니까 내밑에서 일하지.

암튼 월 300에 레이 줬는데
잘 안타고 다니더라.

아무래도 주변에서 집 상황 아는데 그거 의식한듯.. ㅋㅋ

스폰받으면서도 평일에 알바하는애가있다니..  
좀 놀랐고 신기했음. 
대견하기도 하고.

그래서 얘네 가족 패딩도 한벌씩 해줌.

주말에 존나 놀았고. 
얘도 마음의 문을 연건지
의지할곳이 생겼는지
나한테 많이 앵기더라ㅋㅋ.. 
돈이지 뭐.

걔 졸업할때까지 스폰해줌. 
작년에 코스모스졸업? 맞나 이말이?
그거 하고.. 

취업할때까지 해줬음.

정유회사 들어감.. ㅋㅋ
내가 토욜날 만남하고.
일욜에는 영어과외까지 해줬거든.. ㅋㅋㅋ
2번 만나니 난 좋지뭐

암튼 대기업 들어가고
연수 끝나고나서 한번 사적으로 봤는데
(스폰은 끝났고 걍 차 받으러 만남. 축하겸 해서)

고백하더라 
진짜 남자대 여자로 연애하고 싶다고

그래서

아직까지 사귀는중.. ㅋㅋ
부모님한테도 인사함 ㅋㅋ

영어 재능기부하다가 알게됐다고 했고. 그렇게 아심

얘 남동생은 곧 군대가서
100만원 용돈줌.

나이 9살 차이나는데
요새 결혼얘기 하는중.

그럼ㅂㅂ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