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일 화요일

유부녀인 친구 여동생이랑 ㅅㅅ한 썰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 동네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다보니 그친구 부모님도 잘알고
친구 여동생, 남동생도 잘 안다.
 
친구랑은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같은 동네 살아서 서로의 집을 왕래하면서 놀았는데
친구가 그후 다른 동네로 이사가다보니 그전보다는 자주 어울리긴 힘들더라고.
 
그래도 서로 연락 잊지않고 가끔 만나서 놀고 성인이 되서는 술도 같이 한잔하고.
그친구나 우리집 대소사에도 서로 잊지 않고 참석하고..
 
하여간 그러다 친구 여동생이 결혼을 좀 일찍 하게 됬다.
갓 사회생활하자마자 남자 만나서 결혼하더라고.
 
친구여동생이지만 워낙 친한 친구고 또 여동생도 각별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인사도 나눴고 얼굴도 알고 해서 나도 참석했어.
진짜 몇년만에 본건데..
 
아니 얘가 이렇게 이뻤나... 싶어서 속으로 좀 놀랬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애 여중생때봤는데 그땐 뚱뚱하고.. 여드름도 좀 많고,
하여간 나에 관심을 전혀 끌수 없는 그런 외모였거든.
 
물론 웨딩드레스도 입고 화장도 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못생긴 여자는 그걸로도 절대 커버가 안되잔아.
 
뭐... 이쁘면 뭐하냐 이제 남에 여자인데.
그렇게 속으로 약간 아쉬워하면서..
친구여동생하고 오랜만에 반갑게 축하 인사를 나눴지.
 
그러던 얼마후 친구여동생이 집들이한다고 친정식구들 부르더라고.
나도 워낙 친구네집과 가족같이 친하게 지내서 친구가 같이 가자 그러대.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같이 갔어.
 
결혼할때 이후 친구여동생 남편을 첨 봤는데
우리보다 나이가 더 많았어.
 
그래서 난 친구여동생 남편이지만 형님이라고 불렀고,
친구는 매제 매제 그러더라고.
 
그형님 성격이 좀 좋았어.
그래서 친구랑 매제는 약간 서먹서먹했지만 나랑은 많이 친해졌지.
 
마침 그형님도 보드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고.
그렇게 서로 보드얘기 겜얘기 하고,
그날 그렇게 술을 좀 많이 마시고 그집에서 친구랑 나도 같이 잤지 뭐.
 
그후 가끔 형님이 술한잔 하자고 친구한테 그러면
친구가 나도 불렀고 셋이 만나서 술한잔하고 피시방가서 게임도 하고
그러다 매제네집가서 또 2차로 술먹고 자고...
 
아주 잘 지냈어.
그리고 친구여동생이 아이 낳고,
돌잔치도 가고.
 
둘째도 낳고 또 돌잔치도 가고.
 
그렇게 몇년이 지날때까지는 친구여동생이랑 아무일이 없었다.
물론 자주 보니까 더 친해졌지.
 
오빠오빠 그리고 나도 친구가 부르는거처럼 이름 부르고.
 
그때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게 됬는지 모르겠지만,
알고는 있었는데 따로 톡을 하거나 문자, 전화를 하지는 않았어.
 
한... 5년 지났나.
친구여동생이랑 매제의 불화가 시작된거야.
자세한건 뭐 부부간의 사정이니 모르겠지만,
친구얘기론 요즘 각방쓰고 있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다보니 매제도 우리한테 연락 잘안하고,
셋이 만날일도 줄어들고...
 
그러던 어느날 둘이 별거를 시작하더라고.
애들은 아빠가 돌본다면서 집에 있기로 했고,
친구여동생만 짐싸서 나온후 원룸 같은데 들어간거야.
 
난 그걸 친구한테서 전해 들었고.
그런 얘기할만큼 친하기도 했고,
나도 궁금해서 둘이 요즘 어떻대 물어봤더니 알려주더라고.
 
그렇다해도 내가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잔아.
 
그래서 그냥 저냥 지내던 어느날 토요일 저녁,
전화가 오는거야.
 
봣더니 친구 여동생이네.
받았더니 아주 유쾌한 목소리로
오빠 전화번호 맞네? ㅋㅋㅋㅋ 오빠 뭐해? 그래.
 
뭐하긴 그냥 집에 있지 그랬더니
아니 토요일날 여자친구도 만나야지 왜 집에 있어.
 
혀가 비비 꼬이는게 술이 어느정도 올랐더라고.
또 시끄러운거 보니까 안봐도 술집이고.
옆에서 깔깔거리는 소리도 나고.
 
술마시고 있냐고 물었더니
아는 언니랑 술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오빠 얘기가 나왔고,
오빠 솔로라고 하니까 아는 언니가 불러서 같이 술먹자고 해서 전화했대.
 
서로 전화번호는 알고 있었지만 전화한건 처음이였어 그날이.
 
어디냐 물었더니 차로 30분쯤 걸리는 거리.
 
한가로운 토요일 저녁,
여자친구도 없는 마당에 여자들이 있다는데 마다할 남자가 어딨어.
 
알았어. 준비하고 출발하면서 전화할게.
 
그러고 잽싸게 준비하고 술집에 도착.
 
나랑 통화한후 술을 계속 퍼마셨는지
친구 여동생은 더 꽐라가 되 있었다.
술집위치를 가르쳐줘야 하는데 취해서 설명을 못해서
친구 언니 바꿔달래서 겨우 찾아갈수 있었어.
 
도착했더니 친구여동생은
완전 필름끊기기 직전.
 
오빠 왔어????  이러면서 헬레레...
 
그리고 친구 언니는 그나마 좀 덜 취했더라고.
둘이 인사하고 그리고 친구여동생은 거의 엎어져있고.
 
술몇잔 먹더니 친구 언니는 이만 가야겠다면서 갑자기 일어나더라고.
마치.. 자리를 피해주는거처럼..
 
잡을수도 없고... 그래서 어색하게 잘들어가시라고.
인사하고 보냈어.
 
친구여동생하고 나만 남았는데..
난 몇잔 먹지도 않았는데 이미 자리는 파하는 분위기.
친구여동생은 퍼져있고..
 
얘를 집에 데려다줘야 하는데 깨워도 애가 정신을 못차리네.
일단 겨우 부축해서 내차로 왔어.
 
태운후, 어딜가야 하나..
얘 집에 가야 하는데 얘 집은 내가 모르고...
 
진짜 뭘 어떻게 해볼 생각은 거의 없었는데
상황이 나를 뭘 어떻게 해보라고 흘러가더라.
 
모텔에 갈수도 없고,
돈도 아깝고..
 
그래서 뭐 우리집으로 향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집에 가야 하는데
얘가 완전 의식불명...
 
부축해서 걸을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완전 뻗어 있는 여자야.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힘들게 조수석에 엉덩이 들이밀어서 업엇는데...
 
와 진짜 술먹고 뻗은 여자가 이렇게 무거울수 있구나..
그때 처음 알았다.
축 쳐져있는데...
 
얼마 안걸었는데 벌써 다리가 후드후들...
내려놓으면 다시 업을수가 없어서 한번 업으면 끝까지 내방까지 가야 하는데..
진짜 힘들어 디지는줄 알았다
지금도 그때만 상상하면 싫다. 싫어.
 
하여간 겨우 질질 끌다시피 업어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 오피스텔 문앞까지 갔다.
힘들어 죽을거 같아 에라 모르겠다하고 문앞에 그앨 내팽겨치듯 내렸다.
 
그리고 카드키대고 다시 문열고 진짜 질질 끌다시피하고 방안에 데리고 들어갔다.
 
온몸이 땀이 범벅...
친구여동생은 꽐라대서 자고 있고..
 
일단 땀에 젖은 몸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부터 샤워를 했다.
그리고 나와보니 그때까지도 자고 있더라.
 
침대 눕히고
나도 옆에 누었다.
처음엔 하도 힘들어서 손끝하나 못댈거 같았거든.
다리도 후달리고..
 
그런데.. 아.. 진짜 난 술도 거의 안먹었고
옆에 여자가.. 그것도 남자의 로망인 친구여동생이 누워있으니..
이런 자극적인 상황에서 내가 아무리 겁많은 소심남이라 한들..
어떻게 그냥 냅두고 잘수 있겠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살며시 친구여동생 머리를 들어 내팔에 올렸다.
그리고 돌아누워서 자고 있는 얼굴을 조심스럽게 스담스담..
 
살며시 그애 입술에 살짝 입을 맞췄다.
촉촉한 입술...
 
그리고 슬며시 입을 벌리고 내 혀를 넣었다.
그애가 약간 움찔하는거같더니
그애도 입을 벌려 혀를 살짝 내밀더라고.
 
아.. 얘가 완전 뻗은건 아니네 싶었다
그순간에도 약간 짜증이 나는게..
아니 정신있었음 좀 부축해서 걸어오지
사람 힘들어 디지게 술취한척 업혀 오냐 싶더라..
 
그래도 그딴 생각은 잠시뿐,
둘이 부드럽게 키스를 시작했어.
 
얼마나 키스를 했을까.
가슴도 조물조물 거리는데
친구여동생이입술을 떼더니
물...  그러더라고.
 
어 알았어.
냉장고에서 물한잔 따라서 갖다줬더니 목이 마른지 벌컥벌컥..
 
이쯤되면 여기가 어디고
난 누구인지 다 알아챈 상황이잔아..
 
다시 눕더라.
그래서 나도 옆에 누워서 다시 얼굴 스담스담.
 
그랬더니 그애가 살며시 팔을 올려 내머리를 잡더니 끌어 당기는거야.
 
다시 또 키스..
 
역시 아이둘 낳은 능숙한 유부녀의 테크닉은 진짜 나같은 허접한 솔로남따위가 상대가 안되더라.
거기다 술까지 취해있으니 더욱 그애의 본능깊숙한
친구오빠라는 금기된 성욕을 끄집어 냈나봐.
 
나를 리드하면서 끌고 다니는데..
나이는 내가 오빠지만 테크닉에선 가르침을 받는 학생...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고 둘이 녹초가 되서 누웠지.
 
정신이 좀 들어?
그랬더니 어.. 그러대.
 
너 지금 오빠 친구랑 한거야 그랬더니
ㅋㅋㅋㅋ 웃으면서 내품에 안겨.
쑥스러운듯한 모습에 나도 웃겨서 같이 웃었어.
 
그리고 둘이 샤워하고,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또 눈맞아서 뜨거운 키스..
 
아주 좋았던게 아이 둘 낳고
바로 루프인가? 여성용 ㅋㄷ 그거 했다고 안에다 하래.
 
ㅋㄷ 스트레스 없으니까 아주 행복하더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둘이 나가서 해장국 먹고,
내방에 와서 또 딩굴딩굴 거리다 또 뜨거운 키스..
 
그리고 오후에 밥먹고 집근처에 데려다줬다.
집까지 가려고 했더니 남편이 얻어준 집이고,
또 주위 보는 눈도 있을수 있다면서 좀 떨어진데서 내리더라고.
 
그날 그얘가 진짜 취했는지..
그리고 왜 날 불렀는지,
아는 언니가 날 불렀는지,
아니면 지가 부르고 싶어서 불렀는지는
아직도 잘 몰라.
나도 물어보지 않았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잔아.
 
하여간
전날 얘기론,
별거중인데 아마 조만간 이혼할거래.
재산분활 문제가 좀 있어서 그것만 마무리지으면 되고,
아이 양육권은 남편이 절대 양보못한다고 해서 자기도 그러라했다네.
 
그렇게 가끔 둘이 만나 끈적한 시간을 보내는 관계로 지냈어.
그러다 결국 친구여동생은 이혼을 했고,
 
이후 더이상 양심의 가책이나 불안감없이 편하게 만났어.
그애는 나랑 본격적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솔직히 총각인 내가 애둘 낳은 이혼녀랑 살 자신이 없더라.
주위의 시선.. 그리고 부모님이 받으실 충격..
뭐 그런것도 무시할수 없었고.
 
내가 별 반응이 없으니까 그애도 어느순간 연락이 줄었고.
그리고 몇개월후 남자  만나서 연애좀 하더니 결혼하더라.
 
그 결혼식에 내가 또 갔다는거 아니냐.
 
남자도 멀쩡하고,
애있는 이혼녀가 총각잡아서 결혼하는거 보면 걔도 참 능력이 좋더라.
 
하여간 그후 뭐 둘이 연락할 일도 없고..
다시는 둘이 뭘 어쩌고 할 이유도 상황도 안생겼지.
 
얼마전 친구네 대소사에 갔더니 친구여동생이 신랑하고 왔길래
반갑게 인사나눴지.
 
둘이 잘살길 바란다.
이제 이혼같은거 하지말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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