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일 화요일

집주인 아줌마와 부당거래한 썰

상경하고 취업준비하면서

여자친구집에 얹혀살았는데 지내면서

윗층 집주인 아주머니와 어떻게 하다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됬습니다.


50대중반 독신인데 꾸미고 다니는거 보고 40대 후반인 줄 알았고

이모뻘 정도라 생각했다가 엄마뻘이더군요.

아무튼 키는 좀 작지만 나이에 안맞게 몸매라인이며 얼굴은 호감형에

입고 다니는 패션을 보면 그렇게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평소에 쪼금은 혹하고 있다가 그런 일이 발생했네요..

여자친구의 잦은 외근과 출장으로 한달동안 집에 있는 날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아주머니와의 일탈은 의외로 짜릿했죠.

저 또한 여자친구 이외 첨으로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져보고

더 중요한건 그 관계에서의 노골적인 부분과 수치스러울 수 있는 부분들은

아주머니와 아무 거리낌이 없었어요.


예를 들어 여자친구와의 관계는 계속 됬지만

저에게 해주는 애무의 깊이나 과정이라든지... 제가 요구하는 것에 대한 거절..

이런 부분들은 서로가 안 맞는 부분으로 인해서

몰랐던 자극과 경험이 아주머니로부터 느끼기 시작하면서

나와 아주머니는 서로서로 굉장히 격정적이던 것...

아주머니도 젊은이로부터 느끼는 뭔가 있어서 그런 갈망의 표현이

저를 더욱 녹아들게 만들었어요.

부가적으로 월세담당이었던 저에게 세를 많이 감면해줬죠.


몇 달 안되서 여자친구와 이별 후에는 

아주머니과의 관계를 빌미로...  아주머니 사는 집에서 같이 동거하는데요.

동거한 후로는 눈치볼 거 없이 시간나면 데이트도 다니고

이모라 안그러고 아주머니께 이름을 부르면서 반말을 씁니다. 

그러길 반년이 지나니 ..어떤 회의감이 막 몰려드네요.


친구들은 취업해서 막 경력을 쌓아나가고 있고

상경한지 1년이 다되가는데 저 자신의 진척은 한 걸음도 없고 ..

이런 고민을 아주머니와 토로하면..

자기하고 있을때 굶어죽을 걱정하지말라.. 뭐 배우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라.. 등 말을 해요.

아주머니가 완전 부자는 아니어도  임대업 말고도 중간 정도 규모의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서

돈이 좀 있는 편이네요.  


정기적으로 용돈까지도 쥐어주시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섹파 개념 이상으로 날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서 엄청 부담스럽고

언젠가부터는 점점 귀찮아지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젠 아주머니와의 관계도 의무감이라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때로는 진절머리 느끼게 하려고 관계에서도 더러운 추태 요규와

험하고 치욕적인 단어를 써보는데도 크게 소용이 없네요.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고향에선 서울에서 잘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당장 나가면 지낼 방이 없거니와 생계를 꾸려가기 갑자기 막막해지고..

아주머니와 급작스럽게 관계단절을 해보려 해도 후폭풍이 겁나기도 하고

그리고 아주머니가 저한테 엄청 잘해주기때문에 그런거에 좀 길들어졌나 싶기도하고..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네요.

고민을 하면서도 좋다가 고민하다가 좋다가

계속 무한 반복만 하네요.

댓글 1개:

  1. 응 집구석백수 야동보다 상상으로 허구세계를 만들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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