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고, 말하기 어려운 그런 말못할 사연들이 있음.
울집이 그땐 좀살아 서초에 62평 삼.
직장땜 울산계신 큰외삼촌(울엄니 오빠가 넷이나 ^^)이 계셨는데, 딸이 X명여대 붙었다고 우리집에 살게 됨.
그 누나 (나랑 9살 차이) 천상 여자 스타일에 어린시절 나에게 잘해줬단 기억만 있음.
학교-집-도서실 챗바퀴 도는 범순이 스탈.
그누나 1학년 여름방학에 울산 안가고 학교에서 무슨 알바함.
8월초 식구들 해운대 놀러가는데 난 보이스카트 캠프땜에 같이 못감.
그날밤 누나가 날부름. 동네가게가서 더위XX 사준다고, 하나씩 사 물고 들어옴.
누나방에서 먹는데, 누나가 너 언제까지 엄마찌찌 먹었어? 물음.
난 아마 3살 그럼. 누나는 또 먹고싶어? 함. 그래서 응 했더니 일루와 함.
갑자기 누나가 티셔츠 올림.
어린 나이에도 순간 당황했으나 다가감.
먹어봐 하는 누나말에 눈치한번 보고 꼭지를 빨기 시작함.
한 5분 빨고 아파? 물어보니, 누나 아니 좋아 함.
잠시후 너 여자 밑에 봤어? 묻기에, 아니 그렀더니 볼래? 함.
그래서 응 했더니 기다려단듯 반바지를 내리는데 엄마꺼 본거랑 똑같음. 그리곤 만져봐 함.
어린나이에도 침을 넘기며 만지기 시작함.
안에 손가락 넣어 봐라, 냄새 받아 보겠냐, 비벼보란둥 당시 암것도 모르는 나지만 뭔가 찜찜함과 호기심이 동시상영.
그날은 그렇게 각자 잠.
그담날 하루종일 담날떠날 보이스카웃 캠핑으로 들떠 있는데 누나가 밤에 또 부름.
잼난 놀이하자며. 갔더니 징고게임 하자며(나무블럭서 하나씩 빼다 무너트린넘 벌칙받는) 지는사람 이기는사람 시키는데로하기.
게임은 성질급한 내가 일방적 패배. 벌칙은 누나 찌찌빨기, ㅂㅈ 손가락 넣기, 마지막에 혀로 누나 ㅂㅈ 맛보기.
그 묘한 흥분과 찝찝함은 말로 표현불가.
그날이후 한달에 몇번씩 누나는 부모님 동생들 없을때 날 불렀고, 우린 그놀이를 계속함.
그누나 2학년말 큰외숙모 서울에 집사서 이사 나갈때까지.
이후 사춘기를 겪으며 난 그행동들이 뭐였는지 알게 되었고, 가끔씩 목구멍으로 밀려드는 서글픔을 느낌.
졸업후 그 누나는 결혼하고 아이도 3이나 낳고 잘삼. 친척모임서 만나면 영혼없는 짧은인사와 시선회피가 나의 습관이 됨.
한 2년전 퇴근하고 집에가니 울마눌이 기분 ㅈㄴ up.
물어보니 낮에 도곡동 형님이랑 점심먹고 ㅅㅅㄱ 루xx통샵 가서 핸드백 사주셨다고 흥분.
그걸 왜 받냐고 짜증내니 마눌이 그럼형님이 사주시는데 안받는게 예의냐고 ㅈㄹ떰. 뭐라 말할수 없었음.
그외도 애들입학할때 마눌한테 쓰라고 목돈도 주고 했음.
그 상황이 짜증 났지만, 뭐 설명해줄수도 없고 걍 답답함 그자체.
작년 12월초 둘째 외숙모께서 암으로 돌아가셔 아x병원 장례식장에 다 모임(내가 젤 따랐던 숙모 ㅠㅠ).
둘째날 저녁 복도 의자에 앉아있는데, 누나가 와서 앉아도 되냐함. 한 1분 서먹하게 앉아있는데, 누나 갑자기 닭x같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낌.
XX야 나 용서해줘. 정말 너한테 죽을죄를 졌어. 미안해.. 순간 나도 북받쳤지만 참고 떨리는 목소리로 뭘 난 기억도 잘 안나..ㅎㅎ 그순간 난 누나를 용서하기로 했음.
그리고 옆으로가 어깨를 안아줌. 지난 25년간의 서로의 벽이 스르륵 허물어 지는순간이였음.
이후 의도적으로 매형이랑도 격없이 지내려 하고, 누나한테도 웃으며 장난도 침.
지난 구정 가족모임서 누나한테, 누나 우리징고게임 할까 했더니, 미쳤어 얘가 하며 무안한듯 눈을 흘기고 부엌으로 가는데 갑자기 ㄱㅊ가 ㅍㅂㄱ ㅋㅋㅋ
어린시절 사촌누나와의 소위 근친행동은 나에게 짜릿한 흥분 보단 생각하기 싫은 후회스런 씁쓸한 과거의 기억으로만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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